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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터뷰] ‘강북’ 유일 국민의힘 김재섭 “민주당 지지자인데 당신 찍었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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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4-04-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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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4·10 총선에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98표 차로 눌렀다. ‘보수 험지’로 꼽히는 서울 강북 지역의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이다. 그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정부·여당에 비판과 쓴소리를 해왔기 때문에 선택해 주셨다고 본다며 영남 중심 당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당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대표적인 보수 험지 서울 도봉갑에서 자신이 선택받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도봉갑이 민주당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면서 지역 발전에 소외되고 중앙정치의 수단으로 이용됐던 면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께서 진짜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지역 토박이이면서 정부·여당의 일원인 나를 선택해 주셨으리라 본다. 한편으로는 정권 심판론이 이번 선거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정권 심판론과 한 발자국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부·여당에 대해 제 기준에 맞지 않으면 비판도 하고 쓴소리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했다. 그래서 주민들이 나를 이쪽 당 소속이지만 소신껏 자기 정치를 하는 친구구나 하는 생각으로 뽑아주셨다고 본다. ‘민주당인데 당신 찍었다’ ‘민주당인데 당신 찍을 거다’ 이런 이야기 굉장히 많이 들었다.
-원내에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갈 생각인가.
강북권의 유일한 당선인으로 해야 하는 정치적인 입지가 당 안에서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강북권의 민심이 당의 입장과 다를 때가 많을 것 같다. 불가피하게 쓴소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원외에 있을 때와 원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발언의 온도 차가 있겠지만 소신껏 정치할 생각이다.
-강북 지역에서 도봉갑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당선인이 없다. 어떤 한계가 있었다고 보나.
그동안 정부·여당이 국민의 목소리에 제대로 귀 기울이지 못했다는 거다. 총선을 앞두고 의대 파업,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하다못해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대파 논란 같은 여러 악재가 터지지 않았나. 그전에 쌓여 있던 불만이 대파라는 희귀한 정치적인 이벤트로 폭발했다고 생각한다. 대파 논란은 정부와 대통령실은 억울하겠지만 그것이 기폭제가 된 이유는 기존에 쌓여 있던 불만을 충분히 해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더욱 거세질 정권 심판론에 대응해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보나.
환골탈태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 영남 중심 당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민심에 발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전면적인 쇄신이 불가피하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는데 차기 당 지도부는 이전과 어떻게 달라야 한다고 보나.
정부와 결이 다르게, 입법부로서의 주도권을 상실하면 안 된다. 여당은 정부와 발을 맞춘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앞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입법부의 일원인 여당으로서 행정부와 힘을 합칠 때에는 합치고 견제할 땐 견제하는 긴장 관계와 균형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도봉구에서 어떤 일을 1순위로 하고 싶나.
교통 문제다. 2029년에 GTX-C 노선이 새로 들어오는데, 이게 고속철도 노선이기 때문에 SRT와 KTX를 혼용할 수 있다. 우리 지역구의 창동역까지 KTX와 SRT를 끌고 오는 게 내 주요 공약이다.
1987년생인 김 당선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정보통신 기업을 운영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도봉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을 지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했다. 온몸으로 바닥을 기어 투표소를 세 번 찾은 뒤에야 성공했다. 앞서 사전투표를 하려다 두 번이나 가로막혔던 박 대표는 이날 포체투지 방식으로 투표소를 향해 기어간 지 30여분만에 투표를 마쳤다. 평소 타는 휠체어에서 내려와 맨바닥에 엎드려 기어가느라 숨이 가빠진 박 대표가 말했다. 장애인의 투표는 소란행위도 아니고,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일도 아닙니다. 장애인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투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전투표일이던 지난 5일 박 대표는 서울 종로구 이화동 주민센터에서 포체투지로 투표하려다 혜화경찰서와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제지당했다. 포체투지가 투표소 내 소란행위라는 이유였다. 포체투지(匍體投地)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오체투지가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이 기어가는 방식을 가리킨다. 전장연은 지난 1일부터 장애인 권리를 위한 투표를 호소하며 서울 지하철 열차 내에서 포체투지를 해왔다.
경찰과 선관위는 당시 전장연 활동가들이 들고 있던 손팻말 문구가 투표소 인근에서 투표 참여 권유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도 했다. 팻말에는 ‘장애시민권리에 투표해달라’고 적혀있었다.
박 대표는 다음날 다시 이화동 투표소를 찾았지만 이날도 투표를 할 수 없었다. 투표소 직원이 ‘장애인 복지카드는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투표용지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관리규칙은 장애인 복지카드를 투표 시 신분증으로 인정한다. 박 대표는 당시 선관위 직원이 ‘전쟁터에 나가면서 총을 안 가져온 군인’이라고 조롱했다면서 ‘학생증마저 신분증으로 쓸 수 있다’는 지침을 내리는 선관위의 직원이 이런 식으로 말하는 모습은 장애인들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차별받는 상황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후 선관위는 장애인복지카드를 신분증으로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직원이 착오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혜화동 투표소에서 또 다시 포체투지로 투표를 시도했다. 박 대표가 휠체어에서 내리자 투표소 관리관이 휠체어가 있는데 왜 기어서 하려고 하냐고 물었다. 경찰 10여명은 바닥에 엎드린 박 대표를 에워싸고 투표 권유를 해선 안 된다고 공지했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간 이후에도 실랑이는 이어졌다. 한 투표소 참관인은 투표용지를 받아 기어서 기표소로 향하는 박 대표를 보며 저 사람 신분을 확인한 것 맞냐며 소리쳤다.
세 번째 시도 만에 투표를 마친 박 대표는 휠체어를 탈지 말지는 나의 선택인데 신체 구조상 기어서 가는 것을 두고 비장애인을 방해하는 소란 행위라고 보는 차별적 시선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복지카드가 인정 안 된다고 한 착오도 그러한 차별적 시선이 축적된 결과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두 번의 사전투표 거부행위는 명백한 시민권 침해라며 혜화경찰서와 종로구 선관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고 별도 사법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연일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또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원재료 값과 유가·환율이 오르는 데다 정부 눈치를 살피던 식품업체들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가격 인상 시기만 저울질 중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탕과 코코아 등 원재료 값이 급등하며 과자류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의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지난 11일(현지시간) 초콜릿에 들어가는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373달러(약 1430만원)로 1주일 만에 9.6% 올랐다. 올해 초에 비해 142.6%나 비싸졌다.
설탕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설탕 가격지수는 평균 145.0으로 전년(114.5) 대비 26.6% 올랐다.
제과업체들은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초코파이를 만드는 제과업계 1위 오리온 측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마른김 가격도 심상치 않다. aT 조사에 따르면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1속(100장)에 1만4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7.6% 뛰었다. 최근 수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7억9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양반김 제조업체 동원F&B 관계자는 김 원초 가격이 폭등해 부담이 크다면서 다만 (가격 인상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식용유와 설탕, 된장 등 필수 가공식품은 이미 가격이 상당히 오른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1분기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개의 가격이 상승했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6.1%였고 오른 품목은 평균 9.1%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2배에 가깝다.
특히 식용유(100㎖)는 지난해 1분기 평균 643.3원에서 올해 1분기 963.7원으로 49.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설탕(27.7%), 된장(17.4%) 등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카레(16.3%), 우유(13.2%), 맛살(12.3%), 커피믹스(11.6%), 고추장(7.8%), 햄(7.6%), 시리얼(6.7%) 등 역시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정부가 서민 물가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집중적으로 관리해온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원유 등 7개 품목의 가격도 올랐다. 설탕은 지난 1월 100g당 359원에서 지난달 367원으로 2.2% 올랐고, 라면은 개당 804원에서 810원으로 0.7% 비싸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총선 전에는 정부 눈치를 보느라 어쩔 수 없었지만 더는 견뎌내기 힘든 상황이라며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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