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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용산·한동훈 청계광장·조국 광화문,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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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4-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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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을 찾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의 중심인 청계광장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촛불시위의 시작점인 서울 광화문 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했다. 각 정당은 마지막 선거 유세지에 의미를 담으려 한다. 이·조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고, 한 위원장은 수도권 특히 서울 표심 잡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이 대표는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출석한 후 오후 7시쯤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용산을 선택한 이유는 대통령실이 있기 때문이다.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통화에서 이 대표가 출정식을 용산에서 했고 (9일) 마지막 선거 운동도 용산에서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리적인 지역구의 연결을 의미하는 벨트가 아닌 ‘정권 심판 벨트’를 강조해왔다.
이충형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내일(9일) 청계광장에서 한 위원장과 주요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파이널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양석 선대위 부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청계광장이) 서울의 상징이고 중심이기도 하고, 서울 승리가 수도권 승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전국 승리로 이어지는 관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광화문 광장을 선택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은 촛불 혁명의 근원지라며 (공식선거 운동) 첫날 부산에서 시작해서 첫날 마지막 유세도 광화문이었다고 말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 집결지가 광화문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3년은 너무 길다’를 구호로 쓰고 있다.
군소 정당들은 마지막 유세를 지역구 출마자 지원에 할애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 유세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마무리한다. 장혜영 의원이 뛰고 있는 서울 마포을 지역구다. 김수영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기후 시민, 여성, 청년들을 향한 마지막 지지 호소 유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후 문제에 민감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식 유세를 마친 뒤에는 선대위 관계자들이 심상정 의원이 뛰고 있는 경기 고양갑 지역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한다.
새로운미래는 경기 부천 홈플러스 상동점을 선택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지역구 출마자 지원의 의미라고 말했다. 설훈 의원이 뛰고 있는 부천을을 공략한 것이다. 홍영표 의원이 출마한 인천 부평을과도 가깝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뛰고 있는 광주 광산을 지역에선 별도의 유세가 이어진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박원석 수석대변인은 부천으로, 나머지 일부 당직자들이 광주 광산을로 가는 식이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의 동탄 청계중앙공원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지역구 의원 당선을 위한 마지막 호소라며 젊은사람, 중도성향이 있는 사람을 겨냥해 유세를 하는 것이다. 화성이 젊은 지역이란 상징성을 갖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있어 지역 선거인 동시에 비례대표 선거 운동으로서의 상징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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