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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미 아미티지 보고서 “한·일 공동 안보 선언 채택해 국방관계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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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4-1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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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한국과 일본이 ‘공동 안보 선언’을 채택해 안보 협력을 가속화하고, 한국과 호주 등을 포함해 주요7개국(G7)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일(현지시간)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미국의 일본 전문가들과 발표한 ‘2024년의 미·일동맹: 통합된 동맹을 향하여’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0년부터 미·일동맹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담아 발간된 ‘아미티지-나이 보고서’의 여섯번째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 및 방위력 강화 방침을 담은 2022년 3개 안보 문서 개정이 미·일 동맹의 통합을 위한 전례없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일동맹 통합 진전을 위해 호주, 필리핀, 한국, 대만 등 다른 동맹국과 입장이 비슷한 파트너들과의 연결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한·미·일 3국 간 작전 단위 연계를 추진하고 유사시 대응 계획을 논의하는 조직을 만들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상대국 연합사령부에 연락장교를 파견하고, 미·일 및 한·미 양자훈련을 각각 참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은 사상 첫 공동 안보 선언을 통해 양자 국방 관계를 본격적이고 신속하게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선언이 법적 구속력 없는 정치적 선언으로 양국의 공통 관심사와 협력 영역을 폭넓게 제시한 2007년 일본과 호주의 공동 안보 선언을 모델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미·일이 참여하고 있는 G7에 한국과 호주를 추가해 확대할 것도 제언했다. 보고서는 G7은 우크라이나 지원,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등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국제 협의체로 부상했다며 미국과 일본은 G7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선진 민주주의 국가이자 세계 정치·경제 문제 대응을 위해 핵심적인 파트너인 호주와 한국을 추가해 G7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미·일 안보 협력 관계 진전을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3성 또는 4성 장군이 독자 작전지휘권을 갖는 체제로 개편하고, 미·일 간 정보공유 수준을 영미권 정보동맹인 ‘파이브아이즈’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해 미국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도 주장했다.
전기차 판매 예전만 못하지만 부품 매출 전망은 ‘장밋빛’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까지 참전…배터리 가격 하락도 청신호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다지만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 업계는 ‘케즘(일시적 수요 둔화)’ 이후의 황금기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새로 뛰어들거나 물적 분할을 통한 집중과 선택 전략 대상으로 ‘2차전지’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는 뜻이다.
7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전동화 시대에는 내연기관차 중심 시대와는 부품의 개념 설정부터 범위, 규모까지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부품 개수가 내연기관차의 50~60% 수준으로 확 줄어든다. 내연기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듈(부품세트)은 파워트레인이다. 엔진과 변속기 등의 구동력 담당 부품을 일컫는다. 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비중도 가장 높다.
이 밖에 3대 모듈로 불리는 칵핏모듈, 프런트 엔드 모듈, 섀시모듈이 있다. 칵핏모듈은 운전석에 앉았을 때 스티어링휠(핸들) 주변에 있으며, 운전자가 손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품 일체를 말한다. 프런트 엔드 모듈은 차량 전면부 범퍼 주변의 램프와 공조(라디에이터) 장치, 센서 등으로 이뤄진 부품이다. 섀시모듈은 승차감을 좌우하는 부품으로, 보통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달려 있다. 통상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러한 내연기관차의 부품 수를 2만5000~3만개 수준으로 추정한다. 전기차는 1만5000개 정도에 그친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하고 비싼 부품은 배터리이다. 차량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정도 된다. 골드만삭스의 ‘배터리 가격 전망’(2024년 2월) 자료를 보면 지난해 킬로와트시(kWh)당 배터리 평균가는 150달러였다. 올해는 120달러, 2030년에는 70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내연기관 차량의 파워트레인에 해당하는 구동시스템도 배터리만큼 전기차에서 중요한 영역이다. 모터와 감속기, 시스템을 제어하는 전자장치가 핵심 부품이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시장 전망 자료를 보면 2022년과 2030년을 비교했을 때, 글로벌 내연기관 부품 매출은 2190억달러에서 1460억달러로 급감하는 반면, 전기차 부품 매출은 1160억달러에서 5910억달러로 다섯 배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크, 에어백, 램프, 서스펜션, 시트 등 (전기차와 내연기관에 모두 들어가는) 공통부품은 20% 가까이 성장한다고 나온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 업계는 요즘 지각변동 수준의 일대 변신 작업이 한창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부품을 주로 납품해온 LG이노텍·삼성전기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공급 중인 카메라 모듈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 등 차량용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IT용보다 전압을 대폭 높인 전장용 전류 제어 부품(MLCC)을 개발해 출시했다. 또 발수 코팅 기술과 난방 기능을 넣어 눈, 성에, 안개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사계절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연내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TV와 스마트폰에 집중하던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량용 시장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는 횟수도 잦아졌다. 최근 전기차들은 각종 운행 정보와 콘텐츠를 보여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중요해지면서, 액정표시장치(LCD)보다 화질이 좋으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호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레인지로버, 재규어, 포르셰, GM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10곳에 차량용 OLED를 공급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슈퍼카 페라리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등 차량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도 속속 전장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H바텍은 최근 경북 구미에 자동차 부품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KH바텍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힌지(경첩)와 통신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8년 연 320만대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열 관리 부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전문업체가 만들지만 배터리를 어떻게 배열하고 제어하느냐, 열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비(1kWh당 갈 수 있는 거리)와 배터리의 수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앞부분의 그릴을 자동으로 여닫아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고 배터리 냉각을 돕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가 약 20㎞ 늘어난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전용 열관리 부품인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을 공개했다. 전기차의 모터와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의 온도를 조절해주는 필수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2025년부터 ITMS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부품사들은 아예 반도체와 전동화,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구동계, 열 관리, 자율 주행 부문 등에선 업체 간 특허 출원 경쟁도 치열하다.
주요 자동차 생산국 대부분이 자국을 대표하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갖고 있다. 미국 대표는 지금은 스텔란티스에 흡수된 ‘지프’다. 독일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생산하는 G바겐이 ‘국대’로 꼽힌다. 미국, 독일과 2차대전을 치른 영국도 전장에 최적화된 정통 SUV를 갖고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가 그렇다. 최근 전장을 5358㎜로 확장한 8인승 디펜더 130 P400 모델이 국내에 출시됐는데, 강원 인제군 기룡산 인근에서 디펜더의 험지 개척 능력을 확인해봤다. 시승 차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m를 내는 3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었다.
시승 당일 인제군 일대에는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정통 SUV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 디펜더는 진흙길, 자갈길, 눈길을 가리지 않았다. 험지 주파에 특화된 디펜더는 다양한 오프로드 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차고도 높일 수 있다.
모래, 진흙, 자갈 등 주행 환경에 따라 터레인 모드를 맞추면 차가 최적의 구동력과 접지력을 찾아준다. 30㎝ 안팎에 이르는 구덩이도 디펜더는 쉽게 통과했다. 37.5도와 28.5도에 이르는 충분한 접근각과 이탈각을 갖고 있어 가파른 경사를 내려올 때도 앞뒤 범퍼가 긁히지 않았다.
디펜더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보디임에도 기존 프레임 차체보다 강성이 3배가량 강하다고 한다. 왼쪽 앞바퀴는 구덩이에 빠지고, 오른쪽 뒷바퀴가 하늘을 걷어차듯 치솟아도 차체가 찌그덕거리거나 변형되는 느낌이 없었다.
도강 능력도 디펜더의 장점이다. 도심형 SUV도 바퀴 절반 정도가 잠기는 실개천은 쉽게 건넌다. 하지만 수심이 허벅지 높이쯤 되면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디펜더는 최고 수심 90㎝까지 도강이 가능하다. 앞바퀴가 수면에 완전히 잠겨 보이지 않는 깊이의 개천을 거침없이 거슬러 올라갔다.
하천을 빠져나온 뒤에는 인근 기룡산 행글라이더 활공장으로 향했다. 차량 한 대가 바특하게 지날 수 있는 좁은 산길이었고, 조금만 벗어나면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는 지형이었다. 거기다 눈까지 쌓여 있어 공포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눈길이라 바퀴가 헛돌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터레인 모드를 ‘눈길’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맞추니 산길 경사로를 어렵지 않게 주행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힐 디센트 컨트롤을 사용했다. 심한 내리막에서도 차량이 일정한 속도 이상으로 가속되지 않고 천천히 내려오게 한 기능인데, 브레이크를 자주 잡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로 내리막길 주행이 가능했다.
디펜더는 험지가 아닌 일반도로에서도 멋들어지게 달린다. 승차감이 웬만한 세단보다 낫다. 에어 댐퍼가 자잘한 진동을 적절히 잡아낸다. 정통 SUV로서의 다양한 장점과 명성 때문일까. 1억4000만원이 넘는 가격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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