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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대동아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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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4-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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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축영미(鬼畜英美)는 일제 말기를 살았던 사람들에게서 곧잘 듣는 말이다. 일본 제국이 ‘동아시아를 지키기 위해 수행했다’던 그 전쟁의 상대는 ‘악귀와 짐승 같은 나라’ 영국과 미국이었다. 그와 함께 늘 따라오는 말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대동아(大東亞)전쟁이다. 일본이 1941년 12월 진주만 공격으로 참전한 2차 세계대전을 당시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다.
일본이 대동아를 처음 쓴 것은 1940년 2차 고노에 내각의 기본국책요강에서였다. 3년 차에 접어든 중일전쟁의 목적을 대동아공영권에서 찾았다. 중국·조선·대만·동남아시아를 구미 열강의 지배로부터 지켜냄으로써 동아시아 공동 번영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본은 1941년 미국과 전쟁을 시작하며 이 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명명했다. 대동아는 단지 ‘넓은 동아시아 지역’이라는 지리적 의미가 아니라 지정학적 의미를 담고 있었던 셈이다.
1945년 8월 종전 후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최고사령부(GHQ)는 대동아전쟁이 군국주의 용어라며 공문서에 쓰지 못하게 했다. 이 금지령은 GHQ 통치 종료 후 해제됐지만 일본 사회는 여전히 이 말을 금기어로 여겼다. 대신 ‘이전의 전쟁’이나 ‘태평양전쟁’으로 불렀다. 한국에서도 이 말은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여겨 잘 쓰지 않았다.
최근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SNS 계정에 대동아전쟁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일 이오지마 전몰자 합동 위령추도식 소식을 전하며 이오지마를 대동아전쟁의 최대 격전지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공문서에 어떤 용어를 쓸 것인지는 문맥 등에 따른 것으로 일괄적으로 답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표현으로부터 분명한 거리를 두지 않은 것이다.
이번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을 방문해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발표하면서 미 의회 연설에서 과거사 반성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80년이 흐르며 일본에 ‘악귀와 짐승’은 영·미에서 중·러로 바뀐 것 같다. 그 와중에 한국은 또 어떻게 휩쓸릴 것인가. 난데없는 대동아전쟁의 소환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9일 오후 4시52분쯤 경기도 안성시 봉산동 2층짜리 건물 1층 오토바이 가게에서 불이 난 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출동한 소방관 등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안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등 인력 82명 및 장비 31대를 투입해 불이 인근 건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데 주력했다. 특히 불이 난 건물 뒤편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대용량 고압 방수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화작업을 벌였다.
어린이집에 있던 교사와 원아 등 3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상황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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