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여성에겐 ‘첫’ 수식어…전체 지역구 중 15%도 안돼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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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4-04-12 08:53본문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4명, 국민의힘이 12명의 지역구 여성 당선인을 배출했다. 각각 1석씩 지역구 의석을 가져간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 당선인은 모두 남성이다.
민주당에선 대전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2명이 나란히 탄생했다. 황정아 당선인은 대전 유성을에서 5선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를 꺾었다. 황 당선인은 카이스트 출신 우주과학 전문가로 드라마 <카이스트>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다. 대덕연구단지를 품은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여성 과학자 출신 후보로 활약했다. 박정현 당선인은 대전 대덕을에서 현역 박영순 새로운미래 후보를 이겼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에선 권향엽 당선인이 46년만의 전남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128204;[플랫]39년만에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충청권 정계 ‘유리천장’ 깨졌다
격전지에서 여성 후보들의 활약도 빛났다. 한강벨트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두 여성 후보가 맞붙어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류삼영 후보 집중 지원에 나섰던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17대 국회부터 내리 4선을 지낸 나 당선인은 5선 고지에 올랐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가운데 최다선이다.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당선인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현역 재선 김병욱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후보 중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128204;[플랫]‘숫자’도 성평등해야 한다
이언주 경기 용인정 당선인은 4년 만에 여의도로 돌아온다. 19대·20대 경기 광명을 의원이었던 그는 2017년 민주당을 떠났다가 국민의당·바른미래당·미래통합당 등을 거친 뒤 지난 2월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비례대표였던 이수진 당선인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승리해 22대에선 지역구 배지를 단다.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6선에 성공했다.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유력하다. 원내 제1당 최다선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 때문인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6선은 추 당선인과 조정식 사무총장(경기 시흥을 당선인) 2명이다. 추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하신다면 주저하지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판사 출신으로 5선(15·16·18·19·20대)을 거쳤고 당 대표를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맡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대립했다.
부산 연제에서 노정현 야권 단일화 후보를 꺾은 김희정 국민의힘 당선인은 부산 지역 유일한 여당 3선 의원이 됐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그는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 신주영 기자 jy@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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