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좋은 공약 ‘기후정책 보좌진·탄소세 도입·자전거도로 확대’…나쁜 공약 ‘도로·철도 지하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4-10 11:19본문
조사 결과 가장 우수한 ‘기후 접전지’는 서울 성북구로 나타났다. 기후 관련 공약을 2개 이상 낸 후보를 ‘기후후보’로 집계했을 때 성북구 후보 5명 중 4명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후후보에 해당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은 이 지역에서 나온 공약은 한두 개의 단발적 공약이 아닌 기후 패키지 공약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공약집을 보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성북갑 후보는 ‘기후정책 전문 보좌진’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성북기후행동은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를 열고 미국처럼 기후 대응에 특화한 보좌관을 채용해달라고 후보들에게 요구했는데, 김 후보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유승희 새로운미래 성북갑 후보도 탄소세와 탄소배당 도입, 신규 내연차 판매 중단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약속했다.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후보는 공공자전거 확충과 자전거도로 확대를 공약했다.
성북구에선 ‘정의로운 전환’을 약속한 공약도 나왔다.
김남근 민주당 성북을 후보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성북지역 내 자동차 정비업체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내연기관 정비에 특화되어 있는 정비업체들이 전기차도 수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악의 기후 역행 공약으론 도로·철도 지하화가 꼽혔다. 지하화 공약을 내건 후보는 총 181명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공약이 실현되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개 구가 지하화 관련 공사를 시행해야 한다.
신근정 사단법인 로컬에너지랩 대표는 서울 전체를 다 공사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심지어 북서울꿈의숲 공원을 가로질러 지하도로를 만들겠다는 공약까지 있었다고 비판했다.
- 이전글유튜브 시청시간 구매 영끌 투자 후폭풍… 경매시장에서도 ‘찬밥’ 신세된 수익형 부동산 24.04.10
- 다음글선관위 “정치적 목적 대파 반입 금지”…사전투표 ‘대파 물결’ 더 키웠다 24.04.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