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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에게 받은 행복 동물에게 전해줄래요···‘푸덕이’들이 서명운동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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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4-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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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 ‘용인 푸씨’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3일 어떤 ‘푸덕이’들은 에버랜드에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지 말자는 얘기는 아니었다. 푸바오 열풍으로 번 돈을 동물에게 돌리라는 요구였다.
동물복지단체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에버랜드에 ‘판다 방사장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총 3600여 명이 참여했다. 서명운동의 단초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푸바오갤러리 이용자(푸갤러)들의 자문 요청이었다. 푸바오갤러리 운영자와 이용자들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겪은 고통을 다른 동물들은 겪지 않게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푸갤러들은 ‘푸바오 열성팬’이다. 푸바오갤러리 부매니저인 이선화씨(53)는 남편이 산업재해로 세상을 떠난 뒤 푸바오에 빠지면서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다. 잠도 편히 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야 한다는 날짜를 알게 된 지난 1월에는 사찰에 가서 ‘푸바오가 중국에서 좋은 사육사를 만나기를 바라며’라고 새긴 연등을 달고 기도했다.
하지만 푸바오와 만나며 느낀 불편함도 있었다. 관람객들이 가장 귀여워하는 모습 중 하나인 ‘푸질머리’(푸바오+성질머리)는 내실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푸바오가 문이 잠겨 있을 때 몸을 굴리는 행동이었다. 이씨는 푸바오에 대한 애정이 커지다 보니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푸바오 입장에서 더 생각하게 됐다며 가끔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숨을 곳도 필요하고, 원할 때 야외방사장·실내방사장·내실을 오가고 싶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푸바오에 대한 애정이 푸바오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했고 이것이 서명운동으로까지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3일 이후 검역을 위해 한 달 동안 햇빛 없는 내실에 푸바오가 머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명운동은 더 입소문을 탔다. 이들은 ‘해외 판다들이 반환될 때 검역은 어떻게 했는지’ ‘판다가 좁은 공간에서 고통을 적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샹샹은 실내방사장 두 칸과 내실을 별도로 사용해 스트레스를 줄였다고 했다. 푸갤러 우모씨(43)는 에버랜드가 약속했던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장치)를 요청했는데 ‘어렵다’는 답만 돌아왔다며 특별한 고민 없이 푸바오를 방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푸갤러들은 푸바오가 에버랜드 동물들에게 ‘행복을 주는 보물(푸바오 이름의 의미)’이 되기를 바랐다. 갤러리 부매니저 나경민씨는 푸바오 굿즈는 푸바오에게 사과 한 조각이라도 더 주라고 샀던 것이라며 우리의 목소리가 다른 동물들의 처우 개선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친다면 그건 푸바오가 에버랜드에 남기고 간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씨도 여태껏 ‘동물 복지에 무관심하게 살았구나’라고 느껴 동물단체에 후원을 시작했다며 동물을 향한 사랑이, 인간이 무엇을 잘못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이져 ‘진정한 공존’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바오를 향한 시민들의 사랑이 동물권에 대한 관심과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의사인 최태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는 푸바오 열풍을 일으킨 ‘귀여움에 대한 관심’이 동물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물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까지 고민하는 모습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공의 단체가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며 대화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짧게 밝혔다. 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정부 방침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전공의단체 대표를 직접 만나기로 하면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으나, 결국 사태 해결 실마리는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140분간 윤 대통령과 만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의료에 미래는 없다는 한 문장만 남겼다.
이번 만남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성사됐다. 전공의들은 병원을 떠난 뒤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일정 응하지 않은 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만남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7주차로 접어들며 의료공백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날 두 사람의 만남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메시지에 전공의 단체의 요구안을 일부 수용한 것처럼 해석되기도 했으나, 박 비대위원장의 반응을 볼 때 대전협의 요구안은 당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공지를 통해 2월20일 (대전협)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협 비대위도 내부 공지를 통해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저희 쪽에선 ‘대화에는 응했지만 여전히 접점은 찾을 수 없었다’ 정도로 대응한 뒤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누우면 끝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전협은 지난 2월20일 대전협은 성명을 내고 정부의 2000명 증원 계획에 근거가 없다면서 그동안 필수의료 지원, 전공의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소홀했던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대전협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며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를 설치하고 증원과 감원을 같이 논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의료법 제59조(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을 요구했다. 대전협은 전공의를 겁박하는 부당한 명령들을 전면 철회하고 전공의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이 면담 후 정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구 황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또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김연경은 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20표를 독식하며 현대건설 양효진(5표)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개인 6번째 MVP 수상으로 다시 한번 최다 수상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연경이 수상하면서 비우승팀 MVP 배출에 성공했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김연경은 팀 내 최고 선수를 넘어 리그 최고의 활약을 했다. 그는 공격성공률 2위(44.98%), 리시브 5위(효율 42.46%), 정규리그 득점 6위(775점), 수비 8위(세트당 5.557개)으로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2023년 2월 은퇴 의사를 밝혔다가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의 아쉬움으로 현역 생활을 연장하기로 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총 보수액 7억7500만원에 1년 계약으로 흥국생명에 잔류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쉼없이 달려갔지만 정규시즌 막판까지 현대건설과 1위를 다투다 결국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물러났다. 김연경은 웃음 한 점 없는 표정으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 휴식을 가지면서 생각해보겠다던 김연경은 이날 시상식에서 내년 시즌에도 선수로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연경은 고민을 좀 많이 했다. 구단 흥국생명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내년 시즌 많은 팬분들을 위해서 한번 더 도전하기로 결심을 했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배구계 전체를 향한 메시지도 보냈다. 김연경은 올해 아시아쿼터가 도입됐고 외국인 선수들도 활약하고 수준있는 리그를 선보였지만 한국 배구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지 여기 계신 분들과 우리 모든 배구인들이 하나가 되어서 노력을 많이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운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 레오가 MVP를 차지했다. 여자부 남자부 모두 준우승팀에서 MVP를 배출했다. 레오는 15표로 대한항공 임동혁(12표)와 근소한 차이로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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