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빌라는 월세, 아파트는 전세’ 주택시장 대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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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4-08 11:39본문
3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올해 빌라 등 아파트 외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에서 월세(보증부월세·반전세 포함)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과거 5년 평균은 전세와 월세(51.8%) 비중이 비슷했지만 이제는 월세가 10건 중 7건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은 지난해 월세 비중이 70%를 넘어 올해 77.5%까지 올랐다. 빌라의 월세화는 2022년 말부터 대규모로 터진 전세사기 사건으로 전세보증금이 떼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을 강화한 것도 공급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 HUG는 지난해 5월부터 가입 요건을 보증금의 150%에서 126%로 낮췄다.
이에 올해 전세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수도권 빌라 3채 중 2채는 보증금을 낮춰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집주인으로선 세를 유지하거나 더 받으려면 보증금을 낮추거나 반전세로 바꿔야 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빌라는 아파트만큼 거래가 많지 않아 시세조회가 제한적이고, 다가구주택은 자신이 선순위인지 후순위인지조차도 알기 힘들다면서 전세사기를 피하려는 세입자의 생존 본능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은 오르고 월세 비중은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달 넷째주(3월25일 기준) 0.02% 상승하며 36주 연속 뛰었다. 지방은 0.04% 하락하며 11주 연속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떨어졌지만 서울(0.07%), 인천(0.17%), 경기(0.05%) 등 수도권(0.07%)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은 45주째, 수도권은 41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42.2%(2월 기준)다. 2022년(38.8%)보다는 아직 높지만 지난해(43.9%)보다는 낮아졌다. 특히 서울(41.6%)은 2년 전 수준(41.2%)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2020년과 2021년에 폭등한 아파트값이 여전히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높은 수준이고,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강화된 대출규제로 매매가 부진한 가운데 시중금리가 인하 기대를 미리 반영해 하락하면서 전세 선호가 커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보증기관 보증서를 담보로 한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는 2022년 11월 연 5.18~7.45%를 기록하며 최고 7%대 중반까지 치솟았지만, 올 2월에는 연 3.79~4.64%로 최대 3.66%포인트 하락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아파트는 전통적으로 월세보다 전세 수요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많았는데 (2022년) 금리 급등기에 대출이자가 비싸지면서 증가했던 월세가 금리 하락으로 다시 전세로 바뀌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은 빌라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서 매매 시세가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깡통전세 우려가 아파트보다 크다며 다달이 은행에 (전세대출에 대한) 이자를 낼 것이냐, 집주인에게 월세로 낼 것이냐를 두고 각자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면서 ‘빌라 월세, 아파트 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3일 전날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북한 주장이 과장됐다며 극초음속 미사일은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무기체계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신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전날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000㎞ 계선의 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방과학 기술력의 절대적 우세를 과시하는 또 하나의 위력적인 전략공격 무기가 태어났다고 자평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이 6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밝힌 국방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 중에서도 핵심 5대 과제 중 하나다. 미사일 탄두부가 추진체로부터 분리된 뒤 마하 5(시속 6120㎞)를 넘는 속도로 비행한다. 불규칙한 궤도를 그려 탐지와 요격이 까다로운 탓에 전장의 ‘게임체인저’로도 불린다.
군당국은 북한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북한은 미사일이 한 차례 상승했다가 하강한 다음 다시 상승 후 하강해 총 1000㎞를 비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미사일이 2차 상승 기동 없이 600㎞가량 비행한 후 낙하했다는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아직 미·중·러 등 선진국도 개발 중인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무기체계라며 (북한의) 전력화 시기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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