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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 독자 제재에 “비우호적 조치···양국 관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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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4-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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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발표한 대러시아 제재를 비우호적 조치라고 비판하며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이 러시아 시민과 법인에 제재를 도입한 것은 비우호적인 조치이며,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러시아도 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 외교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위반해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과 국제법에 따라 한국의 안보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군수 물자 거래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미국의 후원을 받는 한국의 잘못으로 이미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복잡한 문제를 제재와 압박이라는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한국의 시도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한국이 이런 비생산적인 태도를 재고하고 모든 관련 당사자의 합법적인 우려를 고려해 다시 돌아와 정치·외교적 공동 해결 수단을 모색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한반도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그들(서방)은 괴물 같은 계획에 한국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의 영향력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충분한 면역력을 갖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브르핑에서 프랑스가 이달 중으로 우크라이나에 1500명 규모의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적게 벌지만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나는 세대. 미국 경제전문방송사 CNBC뉴스가 묘사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생)의 여행 성향이다. 부모세대가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을 구할 때까지 여행을 즐기지 않은 것과 달리, Z세대는 세상이 정한 성공을 이룰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미국 Z세대의 절반 이상은 여행경비가 부족해도 가진 예산에 맞춰 1년에 최소 3번 여행을 떠났다.
MZ세대는 왜 여행에 빠졌을까. MZ세대가 남긴 여행 발자국을 따라가 봤다.
여행하듯 살아가는 MZ세대
30대 직장인 이경아씨는 몇년 전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제출했다. 영국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기 위해서였다. 그는 영국에서 1년 동안 일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유럽 여러 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에서 비슷한 또래의 다양한 국적 친구들을 사귀며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했다. 이씨는 이후 여행의 매력에 푹 빠져 제주도에 일터를 잡았다. 여행하듯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이씨에게 여행은 특별한 이벤트나 일탈이 아니라, 삶의 여정을 채우는 과정이다. 이씨처럼 많은 MZ세대가 부모세대보다 여행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자료를 보면, 지난해 2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MZ세대의 절반 이상(52%)이 최근 1년간 3번 이상 여행을 갔다고 답했다. 같은 대답을 한 비율은 X세대(1965~1979년생) 41%, 베이비부머세대(전후세대)는 35%였다. X세대(25%)와 베이비부머세대(28%) 4명 중 한 명은 1년 동안 한 번도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같은 응답을 한 MZ세대는 17%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MZ세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때문에 더 많이 여행한다고 지적했다.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고 소통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다녀온 여행지를 방문하는 순환이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온라인 여행사 클룩이 지난해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 태국 등 12개 아시아 나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조사를 보면 MZ세대가 여행 영감을 가장 많이 얻는 SNS는 인스타그램(46%), 페이스북(34%), 틱톡(29%) 순이었다. X세대 중 여행지 선정에 SNS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MZ세대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자신이 즐겨 보는 영화나 드라마를 고려했다. TV쇼·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여행지를 선택했다는 응답은 MZ세대의 70%에 달했지만, X세대는 4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반지의 제왕> <에밀리, 파리에 가다> (사진)등의 콘텐츠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순히 SNS 때문에 MZ세대가 더 여행을 즐긴다고 설명할 수는 없다. 글로벌 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여행자들은 쉼과 휴식, 일상에서의 탈출, 친구·가족과의 시간 등을 여행의 주된 목적으로 꼽았다. Z세대 또한 여행에서 이러한 요소를 우선순위에 뒀지만, 기성세대보다 모험, 정신 건강, 문화적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미국 여행회사 스튜던트유니버스가 지난해 18~25세 대학생 4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복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응답)에서 Z세대는 관광(70%) 외에도 새로운 문화(68%)와 음식(59%), 자연(58%),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37%) 등을 여행의 주된 목적으로 여겼다. 여행 중 클럽 방문과 같은 유흥을 즐기고자 하는 Z세대는 21%에 불과했다.
옷 쇼핑보다 여행 좋아
MZ세대의 지출 성향을 보면, 이들이 어떤 것을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다. 온라인 할인사이트 스튜던트빈스가 지난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는 여행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다른 지출을 줄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 미국과 영국의 Z세대 품목별 지출 현황을 보면, 전년에 비해 패션, 식료품 지출은 각각 7%, 12% 줄었지만 여행 비용은 60% 급증했다.
지난해 Z세대 학생의 32%가 재정 상태 때문에 대학 중퇴를 고려하고 있고, 83%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사실상 다른 지출을 줄이면서까지 여행길에 오르는 셈이다.
그렇다고 젊은 세대가 돈 걱정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스튜던트유니버스 설문조사를 보면, MZ세대의 76%가 여행 시 ‘비용’을 가장 큰 고려사항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MZ세대 3명 중 2명은 여행 시 가장 저렴한 선택지를 찾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글로벌온라인여행사 애플리케이션과 항공사들의 프로모션을 활용해 ‘최저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세대이기도 하다.
CNBC는 과거 젊은 세대들은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으로 옮기거나 저축금을 충분히 모을 때까지 여행을 자주 떠나지 않았다며 MZ세대는 돈을 모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예산에 여행 계획을 맞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베이비붐세대가 40대 초반이던 1989년 이들의 평균 자산은 11만3000달러였다. 하지만 2019년 밀레니얼세대의 순자산은 9만1000달러로 20% 가까이 줄었다.
한국의 MZ세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씨는 첫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여행하는 삶’을 시작할 수 있었던 배경에 낮은 임금 체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첫 직장에서 결국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월 200만원 남짓이었는데, 150만~200만원을 받는 일자리는 언제든지 다시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우리 세대는 ‘평생 직장’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 보니 몇달 여행을 다녀온 뒤 다시 비슷한 일자리를 구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향저격 여행…패키지도 OK
하지만 MZ세대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여행에서 가치관과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글로벌 매니지먼트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포럼 2023년 보고서를 보면, 미국과 영국 Z세대 절반이 환경과 인권 등의 가치를 위해 더 비싼 여행비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조사에서도 여행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MZ세대(82%)가 X세대(72%)·베이비붐세대(64%)보다 훨씬 높았다.
MZ세대는 여행을 하면서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클룩의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여행자의 85%가 여행 중 새로운 경험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적지 방문은 물론 현지 음식 체험, 지역 작은 상점 방문, 웰니스(웰빙+행복+건강 합성어) 등이 MZ세대 여행의 관심사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20~39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은 여행 중에도 웰니스를 중요하게 여겼고, 여행 중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향 또한 MZ세대 여행자를 움직이는 중요 요소다. 30대 직장인 박성훈씨(가명)가 지난해 휴가를 앞두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손흥민이 출전하는 축구 경기 티켓을 알아본 것이었다. 그는 먼저 티켓을 확보한 뒤 이에 맞춰 영국행 항공권과 숙박, 여행 일정을 짰다. 실제로 MZ세대는 취향만 맞는다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왔던 패키지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나투어가 농구팬들을 겨냥해 ‘전문가 동반 NBA 직관 여행’ 상품은 공개 당일 6시간 만에 판매 완료됐다. 올 1월 떠난 ‘조현일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NBA 직관 여행 9일’은 NBA를 대표하는 스타선수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이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700만~800만원대의 다소 비싼 여행상품이었음에도 빠르게 완판이 됐다면서 예약자의 70%가 2030이었다고 설명했다. 2030은 여행지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스카이스캐너 조사에 따르면, 2030 여행자 10명 중 8명은 여행 중 현지인이 말을 건넨다면 번역기를 사용해서라도 소통하거나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안84가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처럼 현지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여행 중에는 ‘E(외향형)’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흐름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스카이스캐너는 설명했다. 최근 혼자 동남아시아 여행에 다녀온 김수진씨는 평소에도 혼자 가는 여행을 즐긴다면서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숙소와 식당을 찾으면 다른 국적의 여행자를 쉽게 사귈 수 있다고 말했다.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 친구를 만들기도 한다. 하나투어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30대 버킷리스트’ 패키지도 완판이 됐다. 30대 이용자만 예약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여행 기간 일행끼리 편하게 어울리도록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한 30대 또래에게만 판매하는 상품이었다. 최근 하나투어가 여행미디어 여행에미치다와 손잡고 내놓은 ‘밍글링투어’ 또한 MZ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대표상품이다. 밍글링투어는 호스트를 중심으로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공통의 테마를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떠나는 상품으로 선보일 때마다 당일 완판되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MZ세대가 유독 여행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론리플래닛은 2030 여행자 70% 이상이 인종, 나이, 성별, 체형, 종교 등의 분야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MZ세대는 여행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며 세계를 변화시키려 한다고 했다.
대만은 아픈 역사를 두 번 반복하지 않았다. 1999년 이후 최대 강진이 지난 3일 강타했지만 피해 규모는 25년 전과 비교해 현저히 작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 과거 재난에서 교훈을 얻고 지진에 대비해온 대만 당국의 노력이 조명받고 있다.
4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는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에 달한다. 원자폭탄 32개가 한꺼번에 터질 때의 파괴력과 맞먹는다.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 당국이 집계한 인명 피해 규모는 사망자 10명, 부상자 1067명이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은 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1999년 9월21일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약 2400명이 숨지고 10만명이 다쳤으며, 건물 5만채가 파손됐다.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도 피해를 키웠다.
대만은 ‘9·21 대지진’ 이후 지진 등 재해 대비에 관한 법률을 마련해 시행했고, 지진에 대한 대응 및 훈련을 담당하는 2개의 국가급 센터를 설립했다. 당국은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 3만6000채를 점검하고 안전조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후에도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에 요구되는 내진설계 기준을 계속 높여 나갔다. 건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내진설계 기준을 확인하려는 주민에게는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와 직장은 지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공영 미디어는 지진과 안전에 대한 공지를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16년 남서부 해안의 타이난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주요 구조물 중 붕괴한 것은 17층짜리 고층 아파트 건물이 유일했다.
이번 지진에서도 대만 건축물들은 강력한 내진설계의 힘을 보여줬다. 타이베이에서는 건물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피해가 가장 컸던 화롄현에서도 오래된 건물들 상당수가 완전히 붕괴하지 않고 일부만 무너지거나 비스듬히 기운 채 버텨서 시민들이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화롄현 주민 우잉허(75)는 이날 자유시보 인터뷰에서 지진 당시 4층에 있었다. 대만 노인들은 지진이 발생하면 상황을 먼저 파악한다며 TV, 와인장 등이 모두 엎어져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1층이 이미 무너져 있어 2층 창문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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