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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무형유산 공연·전시·체험, 전국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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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04-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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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다채로운 무형유산의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개막공연으로 ‘풍장, 새 길을 열다’를 6일 오후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개·기획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개막공연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중심으로 동해안별신굿과 판소리·경기민요 등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형유산의 예술성과 가치를 발견해보는 자리다.
이번 공연은 샘을 열어 정화하고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샘굿’으로 진행된다. ‘불러내는 샘굿’은 동해안별신굿 김동연 전승교육사의 문굿으로 시작해 액을 쫓고 평안을 기원하는 처용무, 판소리 윤진철 보유자의 적벽가, 전남우도농악 김동언 보유자의 장구춤, 이옥금 명인의 소고춤, 한지장 홍춘수 보유자가 관객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하나로 뭉치는 행사로 마무리된다.
이어 ‘맞이하는 샘굿’에서는 연희단체인 ‘연희점추리’, 여성농악단 ‘연희단팔산대’, 다양한 음악적 창작을 시도하는 밴드 ‘악단광칠’, 전통·현대 악기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씨 등이 모여 현대적 굿판을 벌인다. 이후 경기민요 강효주 이수자의 산타령을 감상하고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함께 연주를 펼치는 ‘합굿’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개막공연은 무료이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4월 한 달동안 전국적으로 개최하는 ‘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는 모두 42건에 이른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국가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자리이며,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들이 각자 기획한 공연과 전시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4월 중 서울, 경기, 전북, 경남 등에서 총 19건이 선보인다.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한 궁중무용인 ‘처용무’(7일, 국립국악원), ‘판소리’(7·13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봉산탈춤’(27일, 남산골한옥마을), ‘가곡’(25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면천두견주’(5~7일, 충남 당진 면천두견주 전수교육관)와 ‘기지시줄다리기’(11~14일,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금속활자장 임인호 보유자의 시연 행사(28~30일, 청주시 금속활자전수교육관 1층) 등이다.
전승자 주관의 ‘기획행사’는 23건이 펼쳐진다. 대규모 종합 무속의례인 ‘제주큰굿’(2일, 제주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을 비롯해 ‘갓일’ ‘매듭장’ ‘자수장’ ‘조각장’ ‘침선장’ 등 공예분야 전승교육사 5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예 Craft-옛것과 새것’(24~5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등이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 02-3011-2156)으로 문의 가능하다.
장맛비인가 꾸물꾸물하덩만 반짝 볕이 나더니 벚꽃이 만개했다. 장독대 장이 떨어졌나 매우 심심하고 시시하던 차였어. 맘이 설레고 쿵쾅거리네. 벚꽃이 피면 인생들 얼굴도 따라서 핀다. 벚꽃 피는 날 벗들 모여 노는 걸 ‘벚꽃놀이’라 하지. 꽃놀이를 누가 마다하리오. 엊그젠 섬진강 모래톱 제월섬에 들러 만보기를 켰다. 2000보까지 살짝 보다가 말았어. 요새 그 숫자가 때아닌 밀레니엄 소동만 같아라. 2000년 즈음, 휴거다 종말이다 난리굿을 펼치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자들. ‘휴가’도 ‘연말’도 없는 대대손손 노동자들이 무슨 ‘휴거’람. 인간들아~ 휴가부터 가고 보자.
한 중딩이 부모 따라 교회에 갔는데, 목사에게 묻길. 목사님은 숫자를 몇까지 세보셨어요? 그런 걸 왜 센다니? 제가 오늘 2000개까지 세다 말았걸랑요. 도대체 설교가 언제 끝날지 세다가 포기했걸랑요. 목사의 딱딱하고 지루한 설교보다 봄꽃 피는 게 반갑고 감동적이야.
벚꽃이 피면 벗님들 그리워라. 이팔청춘이야 ‘벗고 놀자’ 애인이 좋다지만, 나이 들면 속마음 헤아려주는 속엣말 벗님이 절실해. 교회나 절에 가면 죄다 연상의 형님 누님들뿐이다. 예수님도 부처님도 연상을 좋아하걸랑. 철이 좀 들어서리 말귀가 통하니까. 늙으면 죄 고집불통 보수, 그딴 거 없다. 있다면 깡그리 잊고 사는 건망증이 있을 뿐. 아이들만 말고 벚꽃놀이 모시고 가보렴. 딸내미 며늘아기 금목걸이 옜다 벗어주며, 지혜로운 말씀도 구수해라.
꽃구경 갔다가 눈물이 나서 울었다. 꽃가루 알레르기. 감동해서 운 걸로 쳐두자고. 약을 먹으면서까지 꽃구경은 신나고 즐거워. 남녘에서 시작한 벚꽃이 천천히 서울로 북상 중. 전국을 누비면서 살다 보니 남들보다 긴 시간 벚꽃 구경을 한다. 꽃구경에 관해서만큼은 부럽지가 않아. 가수 장기하씨가 내 이런 인생을 노래로도 불러주는군.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파김치
사랑의 계절
쇠똥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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