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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통령 ‘롤렉스 스캔들’ 일파만파…또 탄핵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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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4-04-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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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와 관련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게 됐다.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잡게 된 현 대통령마저 이른바 ‘롤렉스 스캔들’로 취임 2년 만에 탄핵당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1일(현지시간) 야당 의원들 주도로 발의된 대통령 탄핵안을 홈페이지 의안정보 시스템에 게시했다. 마르고트 팔라시오스 의원은 행정부 통제라는 국회 기능을 행사하기 위해 우리는 명품 시계와 보석류 등 문제를 일으킨 볼루아르테에 대해 도덕적 무능력을 사유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최소 14개에 달하는 고가의 손목시계를 신고하지 않은 채 보유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이들 중 일부는 1만4000달러(약 1875만원)로, 대통령 월급의 3배 이상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검찰은 이 시계의 취득 경위가 불분명하다며 부정 축재와 재산 허위 신고 혐의 등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과 경찰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밤중에 대통령 사저의 문을 부수고 강제로 들어가 대통령 자택과 대통령궁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자택에서 롤렉스 시계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정품 인증서와 고가의 장신구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자의적이고 불공평하며 모욕적이라면서 제가 가진 것들은 18세 때부터 일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에 시계 등을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검찰은 이들 중 일부를 대통령이 된 후 획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이들을 직접 구입했는지, 선물로 받았는지 등 취득 경위도 규명할 예정이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나는 깨끗한 손으로 취임했고, 2026년에 그렇게 물러날 것이라면서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언론이 대통령이 무엇을 입고 입지 않는지에 대해 신경을 썼냐면서 나는 이것이 성차별적 문제가 아니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또 롤렉스 시계를 검찰에 인도하는 것도 거부했다.
이날 롤렉스 스캔들과 연루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빅토르 토레스 내무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가족과 건강 문제로 제가 (사임을) 요청했고,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나는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깨끗한 손으로 평화롭게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장관이 사퇴한 지 몇 시간 만에 새로운 내무장관이 임명되고 곧바로 취임했다. 볼루아르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행정부는 사임을 표명한 내무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여성부, 농업부 등 6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며 내각 재정비에 나섰다.
전임 대통령이 취임 1년 만에 탄핵을 당하면서 당시 부통령이었던 볼루아르테는 2022년 페루의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강제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 속출 등으로 페루 정국의 혼란이 계속됐고, 그는 임기 내내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그러다가 결국 명품 시계 스캔들로 탄핵당할 위기까지 처하게 됐다.
페루에서는 2018년 이후 5년간 여섯 명의 대통령이 탄핵으로 바뀌는 등 정치적 혼란 지속되고 있다. 페루는 ‘도덕적 무능’을 이유로 국회 의결을 거쳐 대통령을 해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대통령들이 이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근 잇따라 탄핵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2016∼2018년), 마르틴 비스카라(2018∼2020년), 페드로 카스티요(2021∼2022년) 전 대통령 등이 모두 도덕적 무능으로 퇴진했다.
여권 악재 부상에 윤 대통령 직접 만남 등 ‘해결 의지’ 부각대전협 ‘총선 전 대화’ 전략적 선택…일각 시점 저의 의심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간 4일 면담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여당에서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유연한 대처를 요구받아온 윤 대통령, 총선 전 시점을 발언권 확장 시기로 판단한 대전협 비대위의 전략적 고려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야당은 총선용 보여주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면담은 6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자장 안에서 성사됐다. 의·정 관계는 지난 2월6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확대안 발표 뒤 각자 강경 대응으로 평행선을 걸어왔다. 당초 정부안이 여론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지만 의·정 충돌 장기화로 환자들의 피해가 누적되고 이슈 피로도가 쌓이면서 총선 전 여권의 악재로 부상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져왔다.
정부 측이 먼저 강경 대응에서 일부 선회한 건 선거가 임박해온 지난달 말부터다. 여당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한 대응’을 촉구한 게 영향을 미쳤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하고, 의료인과의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지난 1일 대국민 담화에선 의료계의 ‘합리적이고 통일된 안’을 전제로 2000명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고, 다음날 전공의들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이 대화 국면 조성에 적극 나선 데는 정부의 갈등 해결 의지를 부각하면서 의·정 대치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여론 확산을 막으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종섭 전 호주대사 도피출국 의혹 등으로 정권심판론이 확산해 총선 패배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여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유연한 대처를 부각하려는 행보로도 풀이된다.
다만 이날 만남 뒤 박 위원장이 대한민국 의료에 미래는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정치적 효과를 얻는 데 한계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첫 면담을 통해 의·정 갈등 해소를 낙관하기도 일러 보인다. 만남이 140분간 이어졌지만 의견 교환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첫 만남에서 윤 대통령이 말한 의협의 통일되고 합리적인 안이 제시되기는 어렵다. 박 위원장 역시 증원에 대한 원점 재검토 답변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이 의사 증원과 관련해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힌 점은 주목된다. 2000명 증원 규모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향후 추가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
박 위원장은 면담 전 대전협 내부 공지에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전공의 내부에서는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그 저의를 의심하게 한다는 비판이 불거지기도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의료대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변화인지 총선 직전 지지율이 떨어져 울며 겨자 먹기식 그림 만들기인지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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