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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 의사들 “1일부터 진료 단축”…‘주말 휴진’ 사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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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4-04-0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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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4월부터 진료시간을 단축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선다. 개원의들은 주 40시간, 의대 교수들은 주 52시간 이내에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공백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3차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제6차 회의’를 열고 대정부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의협 비대위는 회의 후 그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개원의들도 4월부터 주 40시간 이내로 진료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신임 언론홍보위원장은 의협 비대위나 개원의협의회에서 회원들에게 하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참여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그동안 개원의들도 대응 방안을 논의·준비해왔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점점 참여가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참하는 동네 병의원들은 야간·주말 진료를 중단·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월20일 전후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났고, 의대생들은 휴학 신청을 했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주 52시간 이내로만 일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공백 장기화로) 물리적이고 체력적인 한계가 온 것 같다며 4월1일부터 24시간 연속근무 후 다음날 주간 업무 휴무를 원칙으로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병원에서 교수들이 해오던 외래진료·수술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대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화의 장은 열리지 않고 있다. ‘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의협 비대위는 (정부 측의) 갈라치기라며 의협은 14만 의사들의 대표 단체라고 밝혔다. 이날 의협 비대위 회의에는 김창수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정책분과를 신설하고 조직강화위원장·언론홍보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조직을 재편했다. 최근 의협 회장 및 의협 산하 16개 광역시도의사회 회장단 선거가 마무리됐다.
의협 차원의 조직이 재정비되면서 대정부 대응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이날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대학병원 교수들의 피로도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고 환자들 피해도 더 있어서는 안 된다.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고 여야 정치권 책임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의 대화 조건으로는 ‘2000명 증원안’ 철회를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의대 교수들이 4월부터 ‘주 52시간’으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진료를 축소 운영하기로 공언한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응급실 및 중환자실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3차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1000만달러를 받고 그냥 놀기로 마음먹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LIV골프를 통해 12년 만에 프로선수로 돌아온 앤서니 김(39·미국·사진)이 자신은 절대 ‘먹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 골프위크, 골프채널 등 미국 골프전문 매체들은 3일 앤서니 김이 LIV 전속 유명해설가 데이비드 페허티와 인터뷰하면서 그가 필드를 떠났던 이유와 복귀 동기, 그리고 좌절과 고통을 겪은 수년 동안의 삶에 대해서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뒤 2012년 시즌을 끝으로 잠적했던 앤서니 김은 인터뷰에서 몸을 망가뜨린 수차례 수술을 포함한 여러 이유로 골프를 떠나게 됐고, 그로 인해 인생의 밑바닥까지 갔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도움이 필요했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정신적 고통이 있었고, 약 1년반 전부터 내 삶의 중요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그러던 때에 LIV골프 수장 그레그 노먼(호주)의 전화를 받고 불과 3개월 전부터 다시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PGA 투어를 떠나기 전 마지막 2년 동안 두 차례 톱10에 그친 그는 그 무렵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고 그후 손과 어깨, 척추계통의 수술을 받으며 만신창이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돌연 잠적 이후 보험사로부터 1000만~20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받고 영영 은퇴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정설처럼 퍼졌다.
사람들이 내가 그 돈을 받고 달아나서 그냥 놀고먹기로 했다고 말하는 걸 안다는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난 많고 많은 수술을 몇년에 걸쳐 받았고, 여전히 내 몸은 전과 같지 않다고 ‘먹튀설’을 부인했다.
처가 식구들과 더 가까이 지내기 위해 댈러스에서 오클라호마로 이사했다는 앤서니 김은 부인 에밀리와의 사이에 2년 전 얻은 딸 벨라가 선수복귀를 결심하게 한 큰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98%를 지워버렸다고 말했다. 대부분이 나쁜 사람들, 사기꾼들이었다. 그들은 나를 갈취하고 다른 방식으로 이용했다면서 사람들은 24, 25세 심지어 30세가 돼도 지붕 밑에 살고 있는 뱀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앤서니 김은 다시 예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느 때보다 성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재기를 다짐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에 임명된 지 불과 25일 만인 지난달 29일 사임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 전 대사는 자신의 대사 임명으로 빚어진 혼란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은 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사만 밝혔다. 이 전 대사의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급조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는 이 전 대사가 사임한 뒤 나머지 공관장들만 참석한 채 진행 중이다.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발생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 전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했다. 수사 회피 논란이 커지자 부임 11일 만인 지난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명분으로 귀국했다.졸속으로 만들어진 회의라는 비판 속에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으나 6개국 주재국 대사들과 유관 부처 장관들이 함께 모인 합동회의는 28일에나 열렸다. 그나마 기존 일정 때문에 공동 주관 부처인 국방부와 산업통상부 장관은 개회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 전 대사는 결국 ‘도주 대사’ 논란과 정부 정책 혼선만 남기고 25일 만에 사퇴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사퇴하면서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에서 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방산협력을 주제로 일부 공관장들만 대면으로 회의를 연 전례도 없고, 1주일 이상 진행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이 전 대사 사임으로 나머지 대사만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방산 공관장회의에 이 전 대사와 함께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5개국 주재 대사들은 오는 3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 뒤 4일쯤 출국했다가 오는 22일 전체 재외공관장회의 이전에 다시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회의는 이 전 대사의 귀국 명분을 위한 ‘방탄 회의’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 전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발생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로 공수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임명 직후부터 비난이 거셌고, 호주 교민들이 거부 시위를 하는 일까지 발생하는 등 정치·외교적으로 혼란을 초래했다. 그러나 이 전 대사는 어떤 사과 없이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는데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고 공수처 탓만 했다. 또 문제의 핵심인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관련 재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병대 전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 측은 지난달 28일 ‘항명 재판’에 이 전 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7월 30일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이 전 대사는 박 수사단장의 수사 결과에 대해 보고받고, 결재까지 한 뒤 사건 이첩을 보류했다. 그 배경을 밝혀야 이번 외압 의혹이 대통령실과 맞닿아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이 전 대사의 귀국 명분 중 하나였던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한·호주 2+2 회의 준비 주체에 대한 질문에 담당국과 현지 공관에서 챙길 것이라고 답했다.
후임 호주 대사 인선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외교 공백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당국자는 인선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호주대사관은 차석인 정무공사가 대사를 대리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후임 호주대사 인선 작업이 조만간 시작되더라도 인사 검증뿐 아니라 내정자에 대한 주재국 호주의 임명 동의(아그레망)를 받는 절차까지 거쳐야 하는 만큼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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