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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만5000원 닭강정 욕 나오네”…경주 벚꽃축제서 ‘바가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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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4-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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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에서 음식을 비싸게 파는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주 벚꽃축제 1만5000원 닭강정 욕 나오네요’란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 글의 작성자는 경주 흥무로쪽 길거리 닭강정인데 데우지도 않고 몇 조각만 줬다. 어이가 없어 따지고 나왔다고 적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접시에 열 조각 남짓 돼 보이는 닭강정과 감자튀김이 조금 담겨 있었다. 1만5000원이 찍힌 영수증도 함께 놓여 있었다. 해당 글에는 ‘저건 너무 심한데’ ‘5000원도 비싸다’ ‘축제 때 이런 바가지요금 때문에 난리 나지 않았었나’ 등의 댓글이 달렸다.
경주시는 공식 벚꽃 축제장인 대릉원돌담길 일대가 아닌 김유신장군묘 인근 흥무로 벚꽃길 노점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곳은 경주시노점상협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오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흥무로 벚꽃길 노점상을 대상으로 7일까지 위생지도와 바가지요금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나선다며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즉시 한시적 영업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에서도 1만원에 판매되는 제육덮밥이 가격 대비 부실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축제에 갔던 한 시민은 제육덮밥 사진을 올리며 비계밖에 없는 제육 몇 조각에 반찬은 단무지 3조각뿐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달 경남 진해 군항제 먹거리 판매대에서도 꼬치 어묵 2개를 1만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창원시는 바가지요금으로 적발된 업소는 군항제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에는 경북 영양군의 한 재래시장에서도 옛날 과자 한 봉지를 7만원에 판매해 영양군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오는 5~6일 진행되는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더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사전투표가 점점 익숙한 제도로 자리 잡았고, 부정선거 우려 때문에 사전투표에 주저했던 보수층도 이번엔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체감하는 경제활동인구가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면 자당에 유리하다고 본다. 국민의힘은 보수층도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때문에 이제는 그렇게 볼 수 없다고 반박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가 거듭될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다. 2016년 총선에서 12.19%(총투표율 58.0%)였던 사전투표율이 2020년 총선에선 26.69%(총투표율 66.2%)로 껑충 뛰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빙 승부를 벌였던 2022년 대선에선 총투표율(77.1%)의 절반에 육박하는 36.93%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엔 지난 총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유권자에게 제도가 점점 익숙해지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래 사전투표는 본투표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부재자투표 성격이었는데, 점점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이날 내놓은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에서는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의 42.7%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총선 전 조사에 비해 1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해서(32.9%)’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보수층의 사전투표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 진영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 당시 사전투표함을 보관·이동하면서 부정선거가 이뤄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말고 본투표에 참여하자는 기류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엔 여권 지도부 태도가 다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우리가 확실히 감시하고 수개표까지 꼼꼼히 감독하겠다며 남들은 3일(사전투표+본투표)동안 싸우는데 하루 동안 싸우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사전투표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총투표율이 높아질 지는 알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여야가 서로 심판론으로 맞붙는 상황에서 양쪽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이라면, 이들의 투표 시점이 당겨진 것일 뿐 무당층, 무관심층의 참여가 많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권 태도 변화에서 볼 수 있듯이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당에 유리할지를 두고도 해석이 갈린다. 민주당은 50대 이하 경제활동인구가 사전투표를 활용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들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높은 사전투표율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은 이날 윤석열 정권의 경제무능을 심판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수록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의 역대 최대치로 마무리된 점에 고무되기도 했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은 전날 재외선거 투표율을 사전선거로 이어가야 한다며 민주당은 총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 당이 대통령실발 악재를 털고 보수층의 결집이 일어나는 시점에 사전투표가 열린다. 보수층 내에서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자는 얘기도 많다며 높은 사전투표율이 예전처럼 우리에게 불리하진 않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았지만 윤 대통령이 승리한 점을 근거로 들기도 한다.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 연령 분포도 관심사다. 특히 20·30의 사전투표율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체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관위 2차 유권자조사를 보면 2주 전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늘었지만, 20대만 유일하게 2.4%포인트 감소했다.
위에 언급한 중앙선관위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만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4%) 및 유선전화 RDD(10.6%)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1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했다. 세부 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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