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 “일하고 싶다”…글·사진에 각인된 각당각색 절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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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4-05 15:07본문
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받아들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역대 최장인 51.7㎝에 이른다. 총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고, 이들 중 각 가정에 한 표를 호소하는 선거공보물을 보낸 정당은 21개다. 경향신문은 2일 주요 비례정당이 제작한 공보물을 살펴봤다.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공보물에 모정당 대표의 얼굴을 넣어 지지자 결집을 유도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3일 더불어민주연합 창당대회에 참석해 찍은 기념사진을, 국민의미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23일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사진을 넣었다.
두 당의 공보물 첫 장 콘셉트는 선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정권심판·민주승리·민생회복’ 키워드를 큰 글씨로 나열했다. 또 민주당의 기호인 ‘1’과 더불어민주연합의 기호인 ‘3’을 합친 ‘1석·3조’를 새겼다. 기호 4번 국민의미래는 빨간 편지봉투 이미지를 크게 삽입하고 ‘간절하게, 절실하게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햇사과 1만원’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양평고속도로 게이트·명품백 수수·주가조작) 등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강조한 내용을 담았다. 국민의미래는 한 위원장이 강조해온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문구와 함께 후보 34명이 직접 손으로 쓴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배치했다.
기호 5번인 녹색정의당은 ‘정권심판 정의롭게’ ‘기후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살립니다, 진보를 지킵니다’ 등 구호로 당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쇄용 바코드(QR코드)를 마련한 곳은 녹색정의당이 유일했다.
기호 6번인 새로운미래는 두 번째 장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넣어 본류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기호 7번 개혁신당은 ‘양당이 머리채 잡고 싸울 때 개혁신당은 미래를 준비합니다’라며 거대 양당을 겨냥한 문구를 첫 장에 담았다.
기호 9번 조국혁신당은 첫 장에 조국 대표의 전신 사진과 숫자 ‘9’를 전면에 배치했다. 4장짜리 공보물에조 대표 얼굴만 총 10번 등장하며,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 등 정권심판론을 선명하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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