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想과 세상]검은 돌에 새겨진 子, 혹은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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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4-03 03:36본문
속솜하며 살아야 했던 4·3의 이름 없는 붉은 꽃들에 우리 모두 빚을 졌다. 아무개들의 입속에 갇혔던 말들, 감지 못하는 눈 속에 갇혔던 진실들, 검은 돌처럼 굳은 심장들, 그 위에 거친오름의 그림자를 밀어내고, 누운 백비(白碑)가 복수초처럼 환하게 이름을 얻기를.
아 에 이 오 우
새와 토끼
밝은 곳에 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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