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다음달 8일부터 새마을금고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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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4-03-31 16:10본문
31일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검사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음 달 8일부터 약 2주간 개별 새마을금고 4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새마을금고 건전성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로 올해 들어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으나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엔 7%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뱅크런 위기 이후,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금융 분야 전문성이 떨어지 행안부의 관리·감독이 새마을금고 건전성 악화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요청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수용해 행안부·금융당국의 공동 검사가 성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에는 행안부의 새마을금고 검사를 소수 인력으로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검사부터는 금감원 전담 조직이 검사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자녀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곳 역시 새마을금고였다. 양 후보는 2020년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구입하면서, 대학생 딸의 명의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양 후보는 이 대출을 두고 새마을금고 측의 제안이었으며 업계의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 후보의 대출건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금감원은 중앙회 측의 요청이 있을 시 추후 검사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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