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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3-3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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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FC 말 한마디로 정치생명이 좌우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한다는 말을 실감하는 시기이다. 아무튼 말의 힘이 가진 양면성을 현실적으로 뼈저리게 체감한 사람이 키케로였다. 오죽하면 “말의 저울(pondus verbi)”을 혀에 달고, “양방향으로 말하는(in utramque partem dicere)” 연습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을까.“사실 이 능력을 연마하는 것이 연설가의 고유한 소임이라 하겠네. 하지만 이를 연마하는 일은 이미 철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네. (…) 어떤 주제가 주어지든지, 그들은 양방향으로 말을 아주 풍부하게 하곤 했다네.”(키케로 <연설가에 대하여> 제1권 263절)소위 경영학에서 말하는 “SWOT” 분석의 원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키케로가 말하는 ‘양방향으로 말하는 방식’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아무 말이나 나오는 대로 하지 않고, 내편과 네편의 강점과 약점과 기회와 위기에 대한 관찰과 분석을 ...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체류 명분인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가 28일 열렸다. 지난 25일부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시작됐지만, 전체 참석자가 모이는 합동회의는 나흘째가 돼서야 열린 것이다. 그마저도 공동 주관 부처인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존 일정 때문에 개회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시작된 합동회의 개회식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선호 국방부 차관, 강경성 산업부 1차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호주·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인도네시아·카타르·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과 면담하는 일정으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방문 일정으로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해 각각 차관이 대신 참석했으며 일정을 마친 후 뒤늦게 합류했다.이종섭 대사는 취재진이 국내 체류 예정 기간과 기자회견 개최 여부 등을 물었지만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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