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시간 발열’ 콘크리트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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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4-03-25 17:43본문
미국 드렉셀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인 시빌 엔지니어링’을 통해 날씨가 추워지면 스스로 열을 발산하는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런 특수한 콘크리트를 만든 비결은 ‘액체 파라핀’이다. 석유의 부산물인 액체 파라핀은 상온에서 물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다 온도가 내려가 4~5도에 이르면 고체로 변하면서 열을 방출하기 시작한다. 이런 액체 파라핀을 콘크리트 속에 섞어 넣은 것이다.
연구진은 액체 파라핀을 섞은 콘크리트를 가로·세로 76㎝짜리 틀에 넣어 굳힌 뒤 2021년 12월부터 2년간 대학 내 야외 공간에 노출시켰다.
드렉셀대는 미국에서도 비교적 날씨가 추운 펜실베이니아에 소재한다. 실험을 진행하는 2년 동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32번 있었고, 눈이 2.5㎝ 이상 쌓이는 일도 5번 있었다. 연구진은 콘크리트의 온도 변화를 열 센서로 확인했다.
분석 결과, 액체 파라핀을 섞은 콘크리트가 야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 최대 10시간 동안 5~12도로 표면 온도를 유지하는 점이 확인됐다. 액체 파라핀이 고체로 변하면서 발열을 한 것이다. 온도가 영상으로 유지된 만큼 당연히 눈을 녹이는 효과도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콘크리트로 만든 도로 내구성을 지킬 것으로 기대했다. 액체 파라핀이 고체로 변할 때 생기는 열을 이용해 겨울철 콘크리트 도로를 비교적 따뜻하게 데우면 노면이 추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수축하는 일을 줄일 수 있어서다.
콘크리트는 추울 때 수축하고 날씨가 풀리면 팽창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도로에 피로도가 쌓이며 노면이 파손되기 쉽다. 도로 균열이 생길 수 있는 것인데, 주행하는 차량이 부서지거나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진은 대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기술을 쓰면 소금을 뿌리거나 삽으로 긁어내지 않아도 겨울철 도로에서 눈을 치울 수 있다며 향후 콘크리트 도로의 수명을 연장할 방법을 찾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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