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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포토뉴스] Z세대를 잡아라…‘LG크루’ 4기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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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4-03-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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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권혁진 LG전자 CX센터 LSR고객연구소장(앞줄 오른쪽 )이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LG크루’ 4기 발대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G크루는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으로, 이번 4기에는 20명이 선발됐다.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에드워드 브룩-히칭 지음 | 최세희 옮김갈라파고스 | 296쪽 | 3만3000원
영국의 작가·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에드워드 브룩-히칭은 갓 돌지난 시절부터 부모와 함께 고서 경매장에 다녔다. 아버지가 희귀 서적상이었기 때문이다. 아들도 어느덧 식비, 집세로 서가를 채우는 처지가 됐다.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원제 The Madman’s Library)은 세계 문학사에 남거나 사상사의 흐름을 바꾼 명저가 아닌, 제목 그대로 ‘이상한 책’들의 역사를 담았다. 어마어마한 잔여의 암흑 속에서 반짝이는 보석들, 버려져 잊히고 만 별종들인 책이다.
종이와 잉크로 만든 책만을 생각하면 안 된다. 조난당했을 때 제본에 쓰인 금속 철을 요리용 꼬치로 사용할 수 있는 책, 미국산 슬라이스 치즈로 만든 책도 있다. ‘살과 피로 만든 책’도 따로 한 챕터를 할애했다. 양, 송아지, 염소 가죽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인간의 살가죽으로 만든 책도 있었다.
18~19세기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인피제본술은 살인, 의학 연구 문헌들을 장식했다. 19세기 말에는 살에 담긴 위대한 글은 곧 필멸하는 육신이 영혼을 품는 것과 같다는 그럴듯한 은유까지 얻었다. 중국 불교에서는 사람의 피로 경전을 필사하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통이 있었다. 먼 옛날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은 60세 생일에 서예가를 불러 자신의 피로 코란을 필사하라고 명령했다.
화교의 시선으로 본 ‘한국 중식’ 역사
삶에서 길을 잃은 순간 ‘침묵’에 귀 기울여 보라
아슬아슬하게 이방인·경계인으로 살아가는 이들…‘골드러시’
너무 작아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책, 악마를 소환하는 책같이 이상하고 기괴한 책 소개가 이어진다. ‘제목이 이상한 책’ 챕터에는 <대머리 남성 찬양>, <내가 알고 지낸 물고기> 등 실존한 책의 제목이 실렸다.
가득 담긴 그림, 사진만 봐도 흥미롭다. 책의 영향력이 쇠퇴하는 시대, 책의 물성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책이다.
여권이 ‘채 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주호주대사) 출국금지 보도와 관련해 채 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도피 출국’ 비판이 일고 있는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등이 4월 총선 정국을 흔드는 뇌관으로 급부상하자 검찰 고발로 역공에 나선 것이다. 핵심 피의자가 출국한 데 이어 공수처 수사팀이 역으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 놓이면서 채 상병 수사가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종배 서울시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오는 18일 채 상병 사건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공수처 관계자 등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공수처 관계자가 출국금지와 같은 공무상 비밀을 언론사 기자에게 누설해 보도가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채 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되기 석달 전인 지난해 12월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다는 사실,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취소하라고 지시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대통령실과 통화한 기록이 있었다는 사실 등이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이번 고발은 대통령실과 여권이 관련 보도를 두고 ‘선거 개입’ ‘정치 공작’이라며 전면 공세에 나선 것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핵심 피의자 출국, 증거 부족 등 사건 자체의 어려움과 함께 인력 부족, 수장 공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떠안은 공수처로선 검찰 고발로 이중고에 처하게 됐다. 공수처 수사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채 상병 수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공수처장 임명을 계속 미뤄 수사가 더 표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해당 보도를 비롯해 정권 비판 보도를 해왔던 MBC는 또다시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상 비밀누설죄의 경우 공무상 비밀을 누설 받은 자는 공범으로 처벌될 수 없지만,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을 수 있다. MBC 기자들은 비속어와 함께 ‘바이든’ 등 잘 들리지 않는 발언에 자막을 입혀 보도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인터뷰를 보도한 건과 관련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에 고발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일 때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MBC 기자가 자택을 압수수색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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