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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간호사 떠나지 마세요”…‘공동 숙소’ 만드는 전남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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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4-03-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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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이 운영하는 공무원 공동숙소 ‘청렴빌’은 입주자 모집 때마다 신청이 몰린다. 이 숙소는 재직기간이 짧은 공무원에게 우선권을 주는데 1명 선발에 3∼5명이 지원, 입주 경쟁이 치열하다. 청렴빌은 진도군이 소속 공무원들을 위해 자체 운영하는 공직자 전용 숙소다. 61억원이 투입돼 2022년 12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된 청렴빌은 30㎡ 크기의 원룸형 숙소 40실을 갖췄다.
1인 1실인 숙소에는 침대와 세탁기, 냉장고, 식탁, 전자레인지 등 기본적인 가구와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져 있다. 공무원들은 연간 190만원에 최대 2년 간 머물 수 있다.
전남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공무원과 보건인력 등을 위한 공동 숙소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젊은 공무원과 간호사 등이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농어촌을 떠나는 상황을 막아 보겠다는 취지다.
1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진도군은 전남 지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공무원 숙소를 확보하고 있다. 군은 청렴빌 외에도 기존 공무원 숙소를 리모델링해 18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고흥군은 읍내에 있는 옛 KT 관사를 매입해 공무원 공동숙소로 리모델링 하고 있다. 군은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수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고흥군도 신규 임용된 공무원 위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섬으로 이뤄진 완도군도 기존 ‘2인 1실’ 이었던 공무원 숙소를 수리해 1인 1실로 바꾸고 있다. 군청이 있는 완도읍에는 48명이 입주할 수 있는 숙소가 마련돼 있는데 ‘임용 2년 이내’ 공무원에게 우선권이 있다.
‘공무원 공동숙소’는 농어촌 지역 행정력 유지를 위한 필수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 공직을 그만둔 5년차 이하 공무원은 2021년 234명, 2022년 270명에 달했다. 2023년에도 9월까지 193명이 사직했다.
진도군은 진도는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이 어려운데 읍내 원룸은 세가 월 40만원 정도여서 젊은 공무원의 이탈이 많았다면서 이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저렴한 숙소가 필요했고 청렴빌 운영 이후 그만두는 공무원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지자체와 함께 간호사 등 보건인력을 위한 공동 숙소를 건립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은 간호사 등 보건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전남의 인구 1000명 당 간호사 수는 5.1명으로 인근 대도시인 광주(6.9명)에 비해 적다. 특히 영암군과 진도군의 간호사는 인구 1000명당 1.5명에 불과하다.
2021년 전남 4개 간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는 전남지역 근무를 위한 조건으로 ‘급여’에 이어 ‘주거지원’이 두 번째로 꼽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영암군에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첫 ‘농어촌 간호·복지 기숙사’ 건립에 들어갔다. 올해 진도군에 50억원을 투입해 30실 규모의 간호·복지 기숙사를 건립한다. 도는 섬 지역에도 기숙사를 건립하기 위해 지자체 신청을 받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농어촌은 고령화 등으로 의료수요가 늘고 있지만 열악한 정주여건 등으로 간호·복지 인력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는 만큼 기숙사 조성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주문진해수욕장에 전기차 충전 시설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문진해수욕장 BMW 차징 스테이션은 최대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충전소 건축물에는 강원도에 널리 분포한 소나무의 무늬를 적용해 지역적 특색을 강조했다.
BMW그룹의 전동화 모델뿐 아니라 국내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주문진해수욕장 BMW 차징 스테이션을 공공에 개방한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 시민이나 휴양객 등의 전기차 충전 수요 해소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BMW코리아는 2022년 12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80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공간 충전 시설을 마련해 처음으로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북 등 전국 각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한 결과 2024년 2월 기준 모두 1119기의 충전기를 보유 중이다.
올해 1년간 총 1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호남 방문을 하루 앞둔 14일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과거 주장한 도태우 총선 후보(대구 중·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접전지가 많은 수도권과 충청권 출마자들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도 후보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이제라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에선 호남·중도층의 이탈을 우려하는 가운데 한 위원장이 호남을 찾아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대전 유성을)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관위가 지난 12일 5·18 폄훼 논란을 빚은 도 후보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도 후보가 사과를 몇 번 했고 진정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공천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너무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판단이라며 그분의 발언 때문에 여러 가지 당이 의심을 받고 있다면, 읍참마속도 하는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도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 후보의 5·18 북한 개입설은 사실이 아닌 역사 왜곡이라며 당은 재재(再再) 논의하고, 후보는 선당후사를 위해 결단하는 것이 정도(正道)이고 국민의 눈높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은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명문화’를 약속했다며 (도 후보 사과의) 진정성 여부는 당 공관위가 판단하는 게 아닌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라며 과거에, 논란들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아 선거에서 참패한 사례가 있었다. 지금 여러 논란에 대해 당이 단호하게 대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호남 출신인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도태우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며 도 후보의 발언은 우리 국민의힘의 공식 노선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공식 입장과도 크게 어긋난다. 도 후보가 사퇴하지 않을 시 국민의힘 비대위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2일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천 유지를 결정했다. 도 후보는 2019년 2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북한 개입 부분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충실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의혹은 결코 공상적이거나 근거가 아주 희박한 것이 아니다라며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후보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했고, 공관위는 이를 근거로 공천을 철회하지 않았다.
다른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들도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박민식 전 장관(서울 강서을)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말 한 마디로 전체 선거판에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 한다며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깨끗하게 사과할 것은 사과를 하고, 해명할 것은 깨끗하게 해명을 해서 당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서울 서대문갑)은 SBS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안고 있는 고질병이라며 앞으로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공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서명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태 전 의원(경기 고양정)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정말 곤혹스럽다. 특히 중도층이나 젊은층에 미치는 영향이 클까봐 걱정이라며 일단 당의 (공천 유지) 입장을 어쩔 수 없이 수용할 수밖에 없고, 그 상황을 디폴트로 놓고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일단 도 후보 관련 결정을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총선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과거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이 있었으면 아무리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변화된 입장을 보인다하더라도 절대 평생 공직에 발을 들일 수 없다는 게 국민 눈높이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공관위에서 (도 후보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국민들께도 저희들이 그렇게 잘 설명을 드리겠다고 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의 호남 방문이 예정돼 있다. 한 위원장은 오는 15일 전남 순천, 광주, 전북 전주를 돌며 당 출마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현 전 대표(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박은식 비대위원(광주 동·남을),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을) 등이 한 위원장 방문지에 출마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5·18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에 맞서 최후 항전을 펼쳤던 광주 5·18 민주광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이곳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를 찾은 자리에서 5·18에 대한 우리 당과 저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과거에 정치하지 않을 때 과오가 있을 경우 그걸 확실히 반성하고 바꿨다면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호남 방문은 지난 1월4일 국립 5·18 민주묘지 방문 이후 두 달여 만이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기념재단 등 5월 단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도 후보를 공천한 것은 5·18에 대한 이중적 태도이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광주에 오려면 도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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