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별들, 가슴 위 ‘붉은 항의’…“전쟁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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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9회 작성일 24-03-12 07:17본문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는 옷에 빨간 배지를 부착한 스타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영화 <가여운 것들>에 출연한 배우 라미 유세프는 이날 검은색 정장 위에 빨간 배지를 달고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모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요구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한 지속적 정의와 인스타 좋아요 구매 평화를 원한다며 ‘아이들을 죽이는 것을 제발 멈춥시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영화 <바비>의 주제곡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를 부른 가수 빌리 아일리시 역시 검은색 재킷 깃 위에 빨간 배지를 달았다. 배우 마허셜라 알리, 마크 러펄로 등 스타들도 빨간 배지 행렬에 동참했다.
빨간 배지는 ‘아티스트 포 시즈파이어’(휴전을 촉구하는 예술가들)를 상징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인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전쟁의 즉각적 중단과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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