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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홍콩 ELS 손실 털고 반등 시동…2분기 실적 10%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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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24-06-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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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여파에서 벗어나면서다. 금융지주들은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는 4조64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765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금융지주가 홍콩H지수 ELS 손실 배상을 1분기 실적에 반영하고 2분기에는 연간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별로는 역성장이 예상되는 KB를 제외한 3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던 KB의 순이익은 올해 2분기엔 전년 동기(1조5048억원)보다 3.1% 감소한 1조45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하나는 9358억원에서 1조82억원으로 7.7%, 신한은 1조2688억원에서 1조3217억원으로 4.2%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는 올해 2분기 854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년 동기(6672억원)와 비교하면 28.1%나 늘어나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지주가 실적 호조를 거둔 것은 기조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거액의 추가 충당금과 상생 금융 관련 비용 부담 등을 인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콩ELS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내며 반등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금융지주들은 올해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15조1367억원)보다 9.5% 증가한 16조4588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15조6503억원)을 8000억원 가량 상회한 수치다.
다만, 올해 금리가 하락하면 이자 이익이 감소해 실적이 줄을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로 자산 건전성이 확대되는 것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충남 아산시가 ‘승진’ 필수조건을 내세워 시장 등이 강연자로 나서는 특정 프로그램에 공무원들을 참여시켜 논란을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자신을 우상화하는 데 공무원들을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25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경귀 아산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열리는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그리스 인문학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한다.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는 박 시장 취임 이후인 2022년 말부터 아산시가 열고 있는 행사다. 지난해 20차례 행사가 진행됐고, 26일 강연은 올 들어 7번째 행사다.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에 박 시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이 행사가 논란을 빚는 이유는 공무원들이 승진 때문에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5급 승진 대상자들에게 ‘특강 프로그램 전체 횟수의 70% 이상을 이수하지 않으면 승진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승진을 앞둔 공무원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진행된 20차례 특강에는 연인원 3888명이 참가했는데, 이 중 84%(3263명)가 공무원이었다. 강연은 평일 오후 3~5시에 열린다.
천철호 아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공무원을 옭아매려는 강제성이 짙은 부적절한 강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팀장들은 팀원을 대신 보내 대리출석을 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우 아산시민연대 대표는 공무원을 동원해 자리를 채우는 것은 본인(시장)을 우상화하기 위한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시민을 위해 일할 시간에 공무원을 강의에 참여시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6급 이하 공무원은 무조건 80시간의 의무교육을 이수하게 돼 있고, 교육 내용과 운영은 시장의 권한으로 규정돼 있다며 공무원이라면 당연히 받아야 하는 교육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의 소득 제한이 부부 합산 1억3000만원까지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시와 협약을 맺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대출받고 시가 해당 대출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먼저 지원 대상자의 연 소득 기준을 기존 부부 합산 9700만원 이하에서 1억3000만원 이하로 상향해 지원 문턱을 낮춘다. 서울시 전세 대출은 자녀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서울시는 저출생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높아진 신혼부부 소득 수준과 연 소득 1억원 이상 신혼부부 증가 등의 추세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소득에 따른 지원 금리도 확대한다. 서울 신혼부부 평균 소득구간(2022년 연소득 8060만원)에 해당하는 신혼부부는 2.0%의 이자 지원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0.9% 내지 1.2%의 지원 금리가 적용됐다.
자녀가 있다면 혜택은 더 커진다. 다자녀 추가 금리 지원이 기존에 최대 0.6%(자녀당 0.2%)에서 최대 1.5%(자녀당 0.5%)로 확대된다. 소득에 따른 금리 지원(최대 3%) 및 다자녀 추가 금리 지원(1.5%)을 최대로 받게 되면 최대 4.5%의 금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협약을 맺은 국민·신한·하나은행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대출의 가산금리를 1.6%에서 1.45%로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가산금리 인하로 연간 약 70억∼80억원의 시민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서울시는 시행일 이후 이자 지원 사업 신규 대출자에게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도 3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신규 대출자만 생애 1회 지원 가능하며, 대출 실행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이어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에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청년(만 19∼39세 이하)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부모 가족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추가 금리’ 1% 지원 혜택도 신설했다. 이자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거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추가 지원 혜택은 시행일인 7월 30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자와 기존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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