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임 삼성전자·현대차·기아·LG전자·SK하이닉스의 해외 자회사들이 지난해 국내로 보낸 배당금에 대한 법인세 감면액이 10조원을 웃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해외 자회사 국내 배당의 법인세 감면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책이 대기업들의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고 해외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5대 대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금 수익 실태와 법인세 감면액을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 법인의 해외 자회사가 보낸 배당금에 대한 법인세 비과세(익금불산입) 정책이 시행되면서 주요 대기업들의 배당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