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세계 광고인들이 현대차그룹의 ‘나노 쿨링 필름’에 주목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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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4-06-24 00:49본문
현대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주제로 칸 국제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발표한 것은 현대차·기아가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칸 국제 광고제는 미디어 전문가와 광고 기술 전문가 위주의 행사로 알려져 있다. 1954년 시작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올해로 71회째를 맞았다. 매년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2만5000여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 행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참석자와 주제의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엔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기술과 이를 활용한 노력이 인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세미나 개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현대차·기아는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의 개발을 담당한 에너지소자연구팀 이민재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올랐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유리를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는 소재다. 차량의 실내를 식히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지난 4월 현대차는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차량 70여대에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파키스탄 운전자들은 높은 유류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나쁜 공기를 마시면서도 창문을 열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장착해주는 캠페인을 벌였다.
세미나에서 현대차·기아는 파키스탄에서 펼친 캠페인의 성과와 현지 반응 등을 공유하면서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도 함께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관계자는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에서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이를 활용해 인류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노력을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단순히 현재의 이익에 집중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선행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20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통신소위원회를 열어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 조항 위반을 근거로 이같이 결정했다. 추후 회의에서 관계자 의견을 듣고 게시물 삭제·접속 차단 등 시정요구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방심위에 출석해 소명할 수 있고 서면 진술서를 낼 수도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일부 가해자의 이름과 얼굴·직장 등 신상정보가 담겼다. 함께 신고된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는 채널 운영자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해 각하됐다. 유튜브 ‘나락보관소’의 경우 안건으로 상정되기 전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해 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A씨는 방심위에 해당 게시물들을 신고했다.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 조항의 경우 당사자가 신고할 때 방심위의 심의가 가능하다.
거리에서 싸우는 이들에 집밥의 온기 전한유희 ‘십시일반 음식연대 밥묵차’ 대표 별세
30년 가까이 길 위에서 투쟁하는 약자들에게 밥을 건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십시일반 음식연대 밥묵차’ 대표 유희씨가 별세했다. 향년 65세.
유씨는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유씨의 세 아들과 오래전부터 요양원 봉사를 비롯해 ‘밥 연대’를 함께해온 김기수씨가 곁을 지켰다.
#128204;[플랫]투쟁장에 전해진 ‘밥’을 기억하는 얼굴들
1988년 서울 청계천에서 공구 노점을 하던 유씨는 폭력을 동원한 단속에 맞서 싸우면서 노점상 투쟁과 빈민운동에 발을 내디뎠다. 전국노점상총연합 수석부의장을 지냈다. 유씨는 장애인 노점상 최정환씨가 노점 단속에 반발해 분신한 1995년부터 집회 현장에서 밥을 짓기 시작했다. 최씨의 유언을 직접 들었다는 유씨는 최씨를 애도하며 항의 집회를 연 장애인들을 위해 국밥을 끓였다.
이후 유씨는 투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집밥을 실어 날랐다. 언론에 보도된 고공농성장 중 유씨가 가지 않은 현장이 없을 정도였다. 쌍용차·콜트콜텍·동양시멘트·세종호텔 등 수많은 비정규직·해고노동자 투쟁 현장을 찾아갔다. 노동자·빈민·장애인·참사 유가족 등 거리에서 싸우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라도 밥의 온기를 전했다.
2016년 활동가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푸드트럭 ‘밥묵차’를 마련했다. 유씨는 밥묵차를 타고 전국 곳곳을 누비며 밥 연대를 이어갔다. 2017년 세월호 가족이 있는 팽목항을 찾았고, 2018년 ‘비정규직이제그만’ 4박5일 투쟁 현장에서 밥 나눔을 했다. 2021년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해고 반대 투쟁에는 16번이나 갔다. 매년 장애인차별철폐의날에는 500명이 먹을 밥을 날랐다.
유씨의 밥 연대는 투쟁 현장의 후방을 지키는 지원군이었다. 명숙 인권운동가는 유희님의 밥 연대는 본인이 빛나는 운동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방을 데워주는 일이었다며 주변으로 밀려난 사람들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싸울 때 곁에서 온기를 계속 지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유씨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19일 유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약자 편에서 평생 투쟁의 삶을 살아오신 언니, 애쓰셨습니다 이 세상에 귀한 뜻과 밥의 온기를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등의 애도글이 줄 이었다.
유씨가 생전 당부한 자신의 묘비명은 ‘밥은 하늘이다’였다. 유씨는 평소 밥을 나눌 때 사랑이 생기고 힘이 생기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민주동지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1일 오전 8시,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
김송이 기자 songyi@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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