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인한 지구촌 대기오염으로 5세 미만 어린이 하루 2000명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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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4-06-21 18:57본문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보건영향연구소(HEI)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과 제휴해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지구 대기 상태 2024’ 보고서를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70만9000여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숨졌다. 하루에 1942명꼴이다. 대기오염은 영양실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어린이 사망 유발 요인으로 파악됐다. 특히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생후 한 달 안에 숨진 신생아의 30%가량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으로 보면 2021년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810만명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경우 대기오염은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고혈압에 이어 전 세계 사망 요인 2위로, 담배(3위)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기오염을 가장 심화하는 요인은 초미세먼지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중 90%가 초미세먼지 때문에 숨졌다. 초미세먼지는 혈류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신체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기후위기 영향으로 산불과 가뭄이 잦아지면서 먼지 입자가 대기 중에 더 오래 머무르는 점도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피해가 불평등하게 나타난다는 점도 짚었다. 저소득 국가의 경우 다른 국가들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3~4배가량 높았으며, 피해가 가장 큰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아동이 고소득 국가보다 5~10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티판데르 헤이던 유니세프 부국장은 (대기오염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아동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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