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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푸틴 “북·러, 서방 통제 안 받는 결제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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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95회 작성일 24-06-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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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노동신문에 ‘동반자 관계’ 기고미국에 신식민주의 독재 비난북과 유라시아 안보 건설 주장출국 전 전략동반자협정안 승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북한 공식 매체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조치를 공동으로 반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매체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방북에 맞춰 직접 북한 주민들에게 양국 관계의 발전을 선전한 것이다. 이날 노동신문 1면에는 푸틴 대통령이 기고한 ‘로씨야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푸틴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국가방문을 진행하기 전에 나는 우리 국가들 사이 동반자적 관계의 전망과 그것이 현 세계에서 가지는 의의에 대하여 조선과 해외의 로동신문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며 양국 친선·선린 관계가 7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중 기준에 기초한 세계적인 신식민주의 독재를 하고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국들은 저들의 목적이 로씨야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는 데 있다고 공공연히 떠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로씨야는 어제도 내일도 교활하고 위험하며 침략적인 원쑤와의 대결에서 자주와 독창성, 발전의 길을 자체로 선택하려는 권리를 지키는 투쟁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영웅적인 조선 인민을 지지하였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관계를 더욱 민주주의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하여 밀접하게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나갈 것이라며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구조를 건설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양국 고등교육기관 간 과학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문화·교육·청년·체육 분야 교류 등 도 발전시킬 것이라며 두 국가 공민들의 복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 이바지하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무역 및 상호 결제체계를 강조한 것은 양국 간 무역 거래를 러시아 루블화 기반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2014년 무역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합의했지만 루블화 결제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실질적 효과는 거의 없었다. 북·러 교역 규모 자체가 작았고 북한도 달러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비판에 상당 부분을 할애한 것도 눈에 띈다. 미국을 신식민주의 독재(국가)라고 규정하고, 미국이 자주정책을 펴는 나라들을 세계패권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미국에 대한 메시지가 많이 들어간 것은 러시아가 현재 하고 싶은 말,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러가 밀착할 수밖에 없는 명분을 미국의 위협으로 둔 것이라고 했고,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의 경우처럼 미국에 대해 부당한 제재를 받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봤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군사협력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에 ‘최소한’의 무기 기술지원만 하려는 뜻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푸틴 대통령이 직접 기고문을 낸 것은 처음이다. 북·러 밀착의 명분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에서 찾으면서, 양국 간 교류가 북한 주민들의 삶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선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외국 정상이 노동신문에 기고한 것은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국빈방문을 앞두고 기고문을 게재한 사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푸틴 대통령은 1박2일 머물 예정으로, 이날 밤 북한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 방북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정상회담은 19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러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소피아 로렌의 우수에 찬 눈망울이 깊이 각인되었던 영화 <해바라기>.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 멀리 소련까지 간 애잔한 사랑 이야기다. 무엇보다 화면 전체를 노랗게 물들인 대평원의 해바라기들이 바람에 흔들리던 장면은 아직도 선명하다.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 촬영 무대는 우크라이나였다.
남미가 원산지인 해바라기는 17세기 초 스페인 사람들이 유럽으로 가져왔고, 우크라이나에는 18세기 중반에 도입되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해바라기 씨앗을 간식이나 빵의 재료로, 또 그걸 짜서 식용유로 사용했다. 전 세계 해바라기씨유 50%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될 만큼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 경제의 핵심 요소다. 영화 장면처럼 정원이나 들판 등 어느 곳에서나 해바라기를 볼 수 있어 우크라이나 상징이 되었다.
식용 목적이던 해바라기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활약했다. 최악의 방사능 오염 사고라 일컫는 1986년 4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그 현장에 해바라기가 투입되었다. 과학자들은 오염된 토양과 연못에서 방사성 원소인 세슘과 스트론튬 등을 제거하기 위해 해바라기를 심었다. 토양 속의 방사성 물질을 흡수하여 조직에 농축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었다. 일종의 식물환경정화(phytoremediation) 기법이다. 이를 계기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에도 오염된 곳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체르노빌 사고를 통해 핵 위험성을 통감한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 붕괴로 물려받은 핵무기를 1996년 포기하였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사일 기지에서 거행된 핵포기 기념식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등 3개국 국방부 장관은 평화 상징으로 해바라기를 심었다. ‘자손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세 나라 공동 목표였다. 그 후 해바라기는 핵무기 없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다.
이철호와 은행나무
스티브 잡스와 사과
제국대장공주와 작약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는 없어졌지만,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 국가들로 확전되지 않을까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 긍정과 희망, 따뜻함과 평화를 상징하던 해바라기가 이제는 저항과 연대의 상징으로 변해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24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헤니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여성이 무장한 러시아 군인에게 해바라기씨를 건네며 말했다. 이것을 호주머니에 넣어 가시오. 당신이 전사했을 때, 그 자리에는 해바라기가 자랄 것입니다.
농축산물 가격 폭락과 농산물 수입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8개 농민단체가 연대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농민의길)’은 다음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회원 2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농민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농민의길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국가책임농정 실현, 무분별한 할당관세(TRQ) 저지, 쌀값 및 주요 농산물 가격 보장,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농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농가 생산성이 떨어지는 반면 고물가로 농가 생산비는 늘고 있다며 농민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인데도, 정부는 물가 안정이라는 명분 아래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먹거리 물가가 강세를 이어오자 올 1월부터 농축산물과 가공용원료 등 60여개 품목에 대해 무관세 또는 저율의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해오고 있다. 이중 과일류 28종, 무·양배추 등 채소류 4종 등 50여개 품목은 하반기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 국회 앞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계획 중인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8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집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협회는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한 소) 1마리당 순손실은 142만6000원으로, 소를 키울수록 손해만 커지고 있다며 한우법 등 제도적 안정장치 마련과 한우농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의 연동, 사료 구매자금 상환 연기 등을 요구했다.
집회에서는 협회 집행부의 삭발식과 함께, 소떼를 끌고 국회 주변을 행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전체 회원 2만7000농가 중 절반인 약 1만4000농가가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도 18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10∼12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80㎏(한 가마)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12월 20만2797원에서 지난 5일 기준 18만7872원으로 떨어졌다.
한농연은 쌀 민간 재고 15만톤(t) 추가 매입, 쌀 적정 생산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예산 대폭 확충 등을 요구했다.
한농연 관계자는 단경기(7~9월) 쌀값 하락은 다가올 수확기 쌀값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장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한농연 14만 회원은 쌀값 사수를 위해 대대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산지 쌀값과 한우 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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