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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1-23 07:04본문
군부 독재정권과 반군 간 내전이 두 해를 넘긴 미얀마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지뢰에 피해를 본 사상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뢰금지국제운동(ICBL)은 지뢰 감시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얀마에서 지뢰 및 불발탄 폭발로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된 인원이 10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933명), 아프가니스탄(651명), 우크라이나(580명)를 웃도는 최다 수치다.ICBL은 미얀마에선 내전 등을 이유로 현장 조사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상자 수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ICBL 관계자는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상자가) 얼마나 더 많을까? 아마 두세 배 많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얀마에는 공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감시 시스템이 없다”고 말했다.보고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군부 독재정권의 대인 지뢰 사용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군부정권은 이동통신 기...
어제와 오늘은 평행한다. 하루 차이임에도 영원히 서로 만나지 못하는 건 이 때문이다. 과거로 건너갈 순 없고 이렇게 기억을 뒤적인다. 오래전 고등학교 지구과학 수업 시간. 선생님이 칠판에 점과 동그라미를 그렸다. 태양과 지구. 점에서 방사상으로 화살표를 죽죽 그었다. 보거라, 이렇게 햇빛이 우주에서 오는데, 그 거리가 하도 멀어서 너희들 등에 도착하는 햇살은 모두 평행하다고 간주한다! 이상하게도 이 말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날씨는 누구나 공통으로 입는 공중의 옷이다. 하루 차이인데도 내일의 옷은 맞추기가 영 힘들다. 사계절에 밀착하며 살고 싶어 글쓰기에 능한 젊은 마케터와 저 절기를 짚어가면서 궁리출판 소식지에 편지를 교환하고 있다. 이렇게라도 해서 우리를 감싸고 도는 날씨 변화를 제때 껴입고자 하는 것이다.입춘에 시작했는데 어느덧 입동이다. 우리의 무심한 감각이라면 거저 입동(入冬)이겠지만 입동(立冬)이다. 자연에 인격처럼 격(格)을 부여하고 사람하고 나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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