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인기게시물 현충일인 지난 6일 서울역 길거리에서 조성후씨(가명·63)가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30대 남성 A씨가 범인이었다. “환청을 들었다”며 자수한 A씨는 조씨와 일면식이 없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범행 동기를 찾지 못했다. 원한관계도 없었고, 동선상 계획범행이라는 증거도 부족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조씨를 살해한 혐의로 A씨를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그날 새벽 인근에 김성훈씨(가명·48)가 있었다. 김씨가 자리잡은 서울역 한 지하도 입구에는 그와 조씨를 포함해 6명이 간격을 두고 누워 있었다. 이날도 김씨는 일찍 눈을 떴다. 오랜 노숙 생활에 잠귀가 예민했다. 서둘러 찾아온 여름이라 길거리는 더 일찍 밝았다. 무료 급식시간인 오전 5시에 맞춰 자리를 떴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다.“그 아저씨 어떻게 된 거냐. 침낭을 뒤집어썼는데 옆으로 피가 막 줄줄 흐르더라.” 아는 형님이 건네준 소식이었다. ‘그새 누구한테 맞았나? 다녀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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