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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밀양 성폭행’ 재소환에 시청·경찰 ‘당혹’…신상폭로 피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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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6-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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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남 밀양시청 한 간부공무원이 최근 전국을 떠들썩게 만든 ‘밀양 성폭행 사건 재소환’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오전 밀양시청 누리집에 접속하려면 평소보다 오래 걸렸고, ‘시민의 소리’ 코너에는 관련 글들이 계속 올라왔다. 대부분 당시 사건 가해자라고 신상이 폭로된 직원의 인사 조처와 관련한 내용이다.
밀양시청 소속 특정기관의 전화는 불통이며, 특정부서는 전화를 받느라 업무가 마비됐다. 시청 직원은 예삿일이 아니다며 화가 난 민원인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밀양시는 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유감을 나타내는 공식 입장을 발표할지 고민 중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20년 전의 사건이 소환되면서 밀양의 좋은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며 그동안 좋은 이미지를 갖기 위해 많이 노력해왔는데…라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의 누리집도 마찬가지다. 경찰청 누리집에는 지난 4일부터 200여건이 넘는 비난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특정 직원의 인사 조처와 관련한 내용이다.
경남경찰은 당혹해하면서도 수십년 전의 일에 대해 사법처리가 끝나서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성폭행 가해자 신상 폭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남경찰청은 사건과 무관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의 고소가 잇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한 유튜브 영상들과 관련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진정된 사건은 7일 현재 모두 5건이다.
김해 중부경찰서에 2건(고소), 밀양경찰서에 3건(진정)의 소장이 각각 접수됐다. 이들은 한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해당 유튜브 채널이 특정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운영 중이라고 밝혔던 한 네일아트숍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가게 주인은 한 맘카페에 글을 올려,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 일당’으로 지목하면서 다른 유튜버가 사업장에 찾아오는 등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가게 주인은 지금까지도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 5일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잘못을 시인했다.
경찰은 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명예훼손·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등이 폭로한 신상 정보와 영상 등은 형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경찰은 해당 유튜브 채널이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추가 신상을 공개하겠다는 의사도 밝혀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해서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 불구속 3명)을 기소했다.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가해자들은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내려졌다.
당시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 경찰관이 조사받던 피해자에게 ‘밀양 물 다 흐려놨다’라는 식으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기도 했다.
풀 듯하면서 못 풀겠다는 반응 많고, 최고 난도 영어 꼽아의대 변수도 늘어…참석자 등급 기준 조정 등 고민 생겨
대체로 이런 답변이 많습니다. ‘풀 듯하면서도 못 풀겠다.’ 예전에 킬러문항은 그 문제를 포기하면 됐습니다. 지금은 포기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새천년홀은 종로학원이 주최한 2025학년도 입시설명회를 들으러 온 학부모와 수험생으로 북적였다. 지난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끝난 뒤 처음 열리는 학원 입시설명회였다. 종로학원 추산 500명이 모였다. 동시에 진행된 온라인 설명회까지 합치면 8000명에 달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6월 모의평가 분석, 무전공 선발, 의과대학 입시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임 대표는 지난 5일 종로학원이 고3 1372명·n수생 972명 등 총 2344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월 모의평가 난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3 학생들의 83.7%가, n수생의 60.9%가 ‘어렵다’고 답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절대적으로 영어를 뽑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과목별 원점수 예상 등급컷을 나열하며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1.05%로 추정된다고 했다. 고난도였던 지난해 수능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4.7%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이 초고난도였다는 뜻이다. 그는 (1등급 비율 1%대는) 영어는 아이들이 정말 손도 못 댔다는 이야기라며 이렇게 되면 수능 최저(등급) 맞추는 데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학생들이 난도를 높여서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의 관심도 모의평가 분석에 쏠렸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모씨(47)는 고3 자녀가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해 학원가 분석을 들으러 왔다. 김씨는 설명회가 끝난 뒤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영어로 맞추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될 것 같아서 다른 쪽으로 돌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의대 증원 여파에 대해 의대 입시는 분석해볼수록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입시라고 평했다. 그는 지역 소재 명문 일반고·자사고 학생들이 대거 지원할 분위기가 될 것인지, 지역 일반고 학생들이 수능 최저기준을 맞출지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임 대표는 비수도권 의대 수시 지역인재전형이 미달될 경우 정시로 이월해 전국 단위로 뽑는지, 정시에서도 지역인재로 유지하는지 대학별로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대형 학원들은 이번 주말까지 줄줄이 입시설명회를 연다. 유웨이는 7일 서울 강남구 대치4문화센터에서 6월 모의고사 분석 입시설명회를 연다. 대성학원은 8일 서울 동작구 본원에서 n수·반수 시즌 설명회를 연다. 이투스가 운영하는 강남하이퍼학원과 청솔학원도 7~8일 잇따라 입시설명회를 연다.
교육부도 공공 대입 상담을 확대한다. 교육방송(EBS)은 오는 15일 세종대에서 현장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권역별 설명회도 열린다. 교육부는 다음달 31일까지 학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학원들이 대입전형 변화를 악용해 학생·학부모를 상대로 무등록, 거짓·과장광고, 교습비 초과징수 등 편법·불법행위를 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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