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어린 산양’일수록 겨울나기 더 혹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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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4-03-09 01:32본문
구조된 산양들은 주로 1~2년생이거나 나이가 많은 노령 개체다.
이들 산양은 폭설과 한파로 치열해진 서식지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잦은 폭설과 한파로 인해 산양들이 먹이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폐사한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이번 겨울철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아 폐사돼 문화재청에 멸실 신고된 산양은 양구 132마리, 화천 111마리, 고성 21마리, 삼척 5마리, 인제 2마리, 울진 1마리 등 272마리에 달한다.
양구군과 화천군의 경우 접근이 어려운 민간인 출입 통제선과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많은 폐사체가 발견됐다.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구조된 산양의 체력을 회복시킨 후 오는 5월~10월쯤 원서식지에 방사할 예정이다.
또 방사 전 산양의 목에 무선 발신기를 부착해 위치를 확인하고, 서식지 안정화를 통해 자연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인스타 팔로워 구매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이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 보호 동물로 지정된 산양은 현재 국내에 1000~1500여 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구군은 산양의 국내 최대 서식지 중 한 곳으로, 207마리의 산양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 관계자는 산양의 생존을 돕기 위해 주요 지점에 먹이 급여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향후 산양의 서식지 생태와 행동 특성 연구, 개체 증식, 자연 방사, 구조활동을 이어가며 개체군 관리와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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