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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안동댐 물은 중금속 칵테일”…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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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4-03-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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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이 사용할 수돗물을 안동댐에서 끌어오겠다는 대구시의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안동댐이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흘러나오는 중금속으로 오염돼 있어 ‘중금속 수돗물’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구시는 안동댐 원수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 등이 검출되지 않는 등 낙동강보다 깨끗하다고 해명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안동환경운동연합·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 공동대책위원회·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7일 오전 경북 안동에 있는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금속 칵테일인 안동댐 물을 대구 취수원으로 삼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즉각 물러나라고 밝혔다.
이들은 안동댐 물이 카드뮴·수은·비소·납 등 각종 위험천만한 중금속 칵테일이라는 것은 정부 자료로도 확인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 안동댐 물을 대구의 식수원으로 삼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한 홍 시장의 망발에 대구시민은 아연실색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부가 2022년 공개한 ‘낙동강 상류의 수질·퇴적물 측정 결과’를 보면,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안동댐까지 이르는 낙동강 상류 지역의 퇴적물에서 중금속인 카드뮴 농도가 ‘매우 나쁨’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상류의 퇴적물이 모이는 안동댐 지점 3곳은 나쁨 등급(안동댐1)과 매우 나쁨 등급(안동댐2·안동댐3)으로 조사됐다. 카드뮴 농도가 6.09㎎/㎏을 초과하면 ‘매우 나쁨’ 등급인데, 2021년 상반기 안동댐2 지점은 8.30㎎/㎏, 안동댐3 지점은 7.94㎎/㎏에 달했다. 같은 해 하반기 봉화 지점은 7.20㎎/㎏, 도산 지점은 7.11㎎/㎏였다. 당시 환경부는 퇴적물 내 카드뮴 농도는 석포제련소 영향 구간인 봉화 지점에서 증가한 뒤 하류에서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립수산품질관리원도 같은 해 안동댐에 서식하는 물고기의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메기에서 1㎏당 0.9㎎의 수은이 검출됐다. 이는 식약처 기준치인 0.5㎎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은 안동시민도 안동댐 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고 길안천 물을 식수로 사용한다며 한국광물학회지 논문도 퇴적물 내의 변화에 따라 중금속이 용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위험천만한 취수원 안동댐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안동댐 원수를 정밀 분석한 결과 카드뮴이나 비소 같은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낙동강 물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2022년 8월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움을 받아 안동댐 물을 채집·분석한 결과 안동댐 원수에는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비소·납·크롬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유기물질 수질지표인 총유기탄소(TOC)도 상층 3.8mg/L, 중층 3.3mg/L, 하층 3.1mg/L로 모두 호소(내륙에 있는 호수와 늪)의 생활환경기준 2등급으로 조사돼 해평취수장(3등급)과 매곡원수(4등급)에 비해 우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안동댐에 아래에 퇴적된 중금속이 취수에 사용될 원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안동댐에서 하류로 흘러나오는 물을 취수하는 만큼 중금속 검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취수 예정지점은 수년째 중금속 검출이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퇴적된 중금속이 자연환경에서 용출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환경부가 조사하고 있다. 추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홍 시장 취임 이후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물을 끌어오는 기존 취수원 다변화 사업 절차를 중단하고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조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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