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만난 황우여 “옛날 생각 많이 나···전당대회에도 모셔볼까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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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5-24 22:56본문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약 50분 가량 비공개로 면담을 했다. 지난 13일 비대위 출범 후 8일 만에 이뤄진 첫 전직 대통령 예방이다.
황 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만나뵈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며 (이 전 대통령은) 당이 단합하고 여당이니까 정부와 힘 합해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안에 대해선 말씀을 아끼셨다며 정부와 사전조율도 해서 일치된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인연들이 많아 사적인 얘기를 많이 했다며 ‘전당대회 초청’도 언급했다. 황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여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황 위원장은 건강한 모습 뵈니까 너무 좋고, 앞으로 전당대회도 있어서 ‘모셔볼까’해서 말씀드리니 확답은 안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선 (전당대회를) 할 때 꼭 전직 대통령 나와서 연설도 하는데 보기 좋더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여당 대표로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야당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지난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여야가 다시 한 번 형제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신임 당대표와도 이날 만나 친정 같은 당으로서 개혁신당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야권은 ‘행정독재’ ‘민주주의 거부’라며 비판했다. 일부에서 탄핵을 거론하는 등 대통령실과 여권을 겨냥해 강도높은 공세를 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6개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규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말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법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총선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요구했으나, 이 정권은 말로는 사과한다고 하면서도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언했다며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걷어찬 윤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분노, 역사의 심판 앞에 윤석열 정권은 파도 앞에 돛단배와 같은 신세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말했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으로 기어코 채 상병 죽음의 진실을 묻으려 한다며 헌법이 정한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로 인한 삼권분립 훼손에 제22대 국회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채 상병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빈도 수로 따지면 1년에 5번으로 압도적 1위라며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전형적인 행정독재라고 말했다.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채 상병 특검 거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거부라며 정의당은 (채 상병 특검법이) 반드시 2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거부권 행사의 위헌성을 검토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조 대표는 축사에서 (거부권은) 도깨비방망이처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 본인과 관련된 일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위헌적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정태호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두고는 대통령이 본인이나 가족, 측근을 보호하려는 사적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익이 거부권 행사의 실질적 배경이 됐다며 위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야권은 오는 25일 서울 도심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예정이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윤 대통령이) 내몰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주도해서 거리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니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야권이 거리 정치 등으로 반윤석열 여론을 결집해 탄핵의 도화선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민심의 방향이 어딘가로 향했을 때 정당과 국회는 그것의 형식적인 틀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행정부가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데 입법부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말했다.
생물다양성의 날인 22일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세종시 세종동 한두리대교 밑에 모였다. 세종보의 담수 중단과 멸종위기종 보호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하기 위해서였다.
활동가들은 세종보의 재가동을 반대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한두리대교 밑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환경부의 계획대로 이달 중 세종보를 재가동하면 흰목물떼새,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처가 파괴될 수 있다고 환경단체는 주장했다. 수중보의 담수가 시작되면 활동가들이 농성 중인 천막도 완전히 물에 잠길 것으로 활동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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