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현직 노무사가 본 ‘강형욱 논란’은? “만약 사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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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4-05-25 16:15본문
김효신 소나무노동법률사무소 노무사는 지난 23일 오후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이게 정말 진짜 있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형욱 괴롭힘 의혹’은 강씨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재직했다고 밝힌 이들이 기업정보 공유 플랫폼 잡플래닛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를 남기며 시작됐다. 이들은 강씨가 휴일에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폐쇄회로(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강씨가 배변봉투에 명절선물을 담아줬다거나, 강씨로부터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등 폭언을 들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반면 전 직원이라고 밝힌 다른 이가 업계 최고 대우였고 (의혹은)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이라는 옹호글을 올리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노무사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긴 하다면서도 보도되는 게 일부분이라도 다 사실이라고 하면 그냥 전형적인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된다고 했다. 이어 정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면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대표로서 과연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CCTV 설치 주장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을 감시하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한 ‘목적 외에 사용’으로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노동 감시를 했다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의 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높다고 했다.
다만 김 노무사는 (아직은) 이걸 사실이다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는 부분이 만약 사실이면 노동법적으로 어떻게 될지를 논의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것이라고 했다.
고용노동부도 현재 보듬컴퍼니 상황을 예의 주시하지만 정식 신고 등이 접수되지 않아 당장 직권조사 등 개입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씨는 이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괴롭힘 의혹을 반박했다. 강씨는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내가 쓰는 말투가 아니고 그런 말을 안 쓴다면서 난 욕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명절선물을 배변봉투에 담아 줬다는 주장에는 발주를 실수해 대형마트 묶음이 왔는데, 반품이 어려워서 직원들이 나눠 가져간 것이라고 했다.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주장을 두고는 한두 분이 CCTV로 자기를 감시하는 것 같다고 계속 불만을 말씀해주셨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감시 용도가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언제든 누구든 들어올 수 있어 CCTV가 꼭 있어야 했다고 했다.
‘직원들의 업무 메신저를 감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씨의 아내 수잔이 (직원들끼리의) 제 아들에 대한 비아냥이나 다른 동료 직원들에 대한 혐오표현에 화가 났다며 훔쳐본 것은 잘못이지만,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해 직원들에게 (해당 메신저 대화에 대해) 말했다고 했다.
강씨는 훈련사로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멋진 직원분들과 훌륭한 훈련사님들이 계셨던 곳을 억측하고 비방하시는 분들에게 그만 멈춰달라고 부탁드리고 싶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기범 지음 | 추수밭 | 248쪽 | 1만7000원
국토 전체를 뒤덮은 홍수,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지구 온도.
언젠가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 재난에 관한 소식들이 거의 매일같이 신문·방송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목숨을 잃거나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환경 난민들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짐은 물론, 기후위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재난영화 수준의 파국을 목격하면서도 인류 전반의 행동은 생각보다 달라지는 속도가 더딘 상태다. 그사이 과학자들이 비가역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우려하는 ‘전 지구 지표면 평균온도 상승폭 1.5도 돌파’의 시점은 2100년에서 2050년, 2030년으로 앞당겨졌다. 불과 6년 밖에 남지 않은 2030년 이후에도 살아남으려면 인류는 어떻게 해야할까.
<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빨리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속도를 각종 데이터와 지구·인간이 겪고 있는 증상들로 실감 나게 보여주는 책이다. 동시에 최근 전 인류적인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으로 논의되고 있는 ‘적응 대책’을 다각도로 소개한다. 막연한 종말론적 전망을 넘어 우리가 마주한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기후적응 대책을 강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신문사에서 기후·환경 분야 기사를 10년 이상 보도해온 저자는 특히 인류의 역사 자체가 빙하기나 화산 폭발 등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빈번하게 벌어져온 기후변화에 적응해온 역사라고 말한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미 수만 년 전부터 인간은 기후변화와 함께 닥쳐온 여러 생존의 위기를 극복해 왔다는 것이다. 인류학에서는 이처럼 기후변화를 이겨내면서 살아남아온 인류의 속성을 ‘호모 클리마투스’라는 용어로 지칭한다.
이는 저자가 기후위기 시대 인류 생존에 있어 적응이 필수적임을 책 전반에서 여러 차례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호모 클리마투스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더워진 지구 환경을 받아들인다는 소극적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기후변화에 순응하거나 체념·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 기후변화의 정도를 제한하려는 인류 공통의 목표도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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