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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이적료' 발생한 FW 오세훈 日 이적에 K리그2 충남아산도 '자그마한 혜택' 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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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진수 댓글 0건 조회 3,058회 작성일 22-03-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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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43&aid=0000111115





그런데 오세훈의 이적에 금전적 수혜를 누리는 클럽이 울산 현대 말고도 또 있다. K리그2의 충남아산 FC다.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에 의거하면, 충남아산 FC는 '연대기여금'을 수령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한다.

연대기여금은 프로 선수가 계약 만료 이전에 '국제 이적(다른 나라 팀)'이 성사되어 이적료가 발생할 시, 해당 선수가 만 12~23세까지 머물렀던 모든 구단에 금전적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다. 이적으로 선수를 양수하는 클럽은 선수가 만 12~23세까지 뛰었던 각 팀에 '30일 이내에' 보상금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선수의 나이대별로 책정되는 연대기여금은 다르다. 만 12~15세까지는 1년당 총 이적료의 0.25%씩을, 만 16~23세까지는 0.5%씩을 수령한다.

시미즈 에스펄스 이적 전, 오세훈이 만 12세부터 23세까지 머물렀던 클럽은 울산 현대중학교-울산 현대고등학교-울산 현대-아산 무궁화 FC-상주 상무-김천 상무-울산 현대 순서다. 오세훈은 2019시즌을 아산 무궁화 FC에서 임대 신분으로 보냈는데, 당시 30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세훈은 그해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 폴란드 월드컵에도 출전해, 동료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기억도 있다. 오세훈의 이름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리게 된 클럽이 아산 무궁화 FC였던 셈이다.

군 복무 해결을 위해 '의경들이 모인 집단'이었던 아산 무궁화 FC는 충남아산 FC의 '뿌리'나 마찬가지인 클럽이다. 구단 기록은 계승되지 않으나, 충남아산 FC가 구축한 시스템의 상당 부분은 아산 무궁화 FC로부터 파생했다. 2019년의 아산 무궁화 FC는 복무 중인 의경들과 프로 선수들을 묶어 독특한 형태로 운영됐는데, 당시 오세훈은 의경은 아니었지만 프로 선수로 팀에 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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