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가는 메시지···한동훈 “딱 1표 부족” 이재명 “딱 3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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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4-04-10 09:12본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20대 대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딱 세 표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유권자 1명당 세 표씩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모아오라는 뜻인데, 1번은 민주당 기호이고, 3번은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기호를 강조하는 의미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강동을 유세에서 나 혼자만 찍어가지고는 안 된다. 1명이 최소한 세 표는 책임진다고 했고, 지난 2일 서울 동작을 유세에서도1인 세 표씩 반드시 확보해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후보였던 20대 대선 하루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고 썼다.
공식선거 슬로건도 비슷하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슬로건을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로 정했다. 이는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슬로건인 이재명은 합니다와 유사하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4월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역시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한 지난해 7월29일 거대 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야가 서로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닮았다. 한 위원장은 ‘이조(이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론’,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다.
야권은 ‘대파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당 포스터에 투표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대파를 밖에 두고 와야 제지 받지 않는다며 한 손에 대파를 든 이미지를 등장시켰고, 더불어민주연합 역시 사전투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독려 당 포스터에 사전투표로 대파하자며 ‘크게 부순다’는 대파의 중의적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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