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김활란, 미 장교에 이화여대생 성상납”···이화여대, 후보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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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4-04-07 00:10본문
한신대 교수이자 역사학자인 김 후보는 2022년 8월 김용민TV에서 전쟁에 임해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다. 미 군정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활란이 일제강점기에도 친일파였는데 독립운동가로 위장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과거 발언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이,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들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2017년 9월 유튜브 채널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방송에서는 수원 화성에 대해 설명하며 ‘젖가슴 자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화여대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가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본교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본교는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국회의원 후보자 신분으로서 가져서는 안 되는 여성차별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바탕으로 당시 여성들은 물론 현대의 여성에 이르는 전체 여성에 대한 명백한 비하 의도를 담고 있다고 했다.
여당은 공세에 나섰다. 이용호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갑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화여대 초대 총장, 졸업생, 재학생 등 모든 구성원을 능멸한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여성과 성을 자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로 성적 대상화라고 비판했다. 박지아 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굳이 자극적으로 대표적인 여자대학을 언급한 점, 주장과 관계없이 일본군 위안부나 여성 신체를 언급한 것은 성적 대상화의 전형적 사례라며 학자적 양심이 아니라 자극적이고 성적인 발언을 선택한 인물이 국회의원 후보가 되는 것 자체가 이번 총선에서 여성과 성차별이 무시되고 배제되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학자적 평가라던 김 후보는 비판이 고조되자 이날 밤 결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오신 분들께도 고새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고 박정희 대통령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 신인으로서 과거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김활란 총장 관련 발언에 대해 역사학자로서 증언과 기록에 바탕을 둔 내용으로 김활란 총장의 친일 반민족행위를 소개하려 했던 것이지 여성 비하 발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의힘 측이) 제가 5~6년 전에 유튜브에 출연해 나누었던 발언을 꼬투리 삼아 앞뒤 다 자르고 성과 관련된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 저와 민주당 전체를 매도하고 있다고 썼다.
김 후보 사과는 당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김 후보가 사과한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선대위 상황실은 김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방송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김 후보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인공지능(AI) 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국내 최초의 뇌분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갖추고도 디지털 의료기기의 특성상 식약처 인·허가 등 상용화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 지역 첨단 디지털의료 분야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는 6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국비 150억원 등 300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의 뇌연구 국책연구소인 한국뇌연구원과 디지털헬스 및 바이오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가 사업에 참여한다.
세부 사업으로 기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품 기획 및 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약허 인·허가를 위해 임상시험을 돕는 실증지원 프로그램, 지역 특화분야(뇌전증 및 수면장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을 위한 시범서비스 지원 등도 추진된다.
특히 시범서비스의 경우 대구지역 플랫폼 기업과 상급종합병원 6곳이 협력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병원 실증 중심의 뇌질환 클러스터를 구축, 지역특화 과제로 추진한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우 제품개발부터 성능고도화, 임상시험, 인·허가 등 상용화 인증기간을 줄여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민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첨단의료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지역민과 기업, 병원 모두가 만족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내년 상반기 중 지하철 등 인구 밀집 장소에 28㎓ 대역 주파수 기반 와이파이를 구축해 차별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28㎓ 대역 주파수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핫스폿 데이터를 지하철, 공연장 등에서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3년 내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지하철 내 28㎓ 백홀(이용자와 통신망의 연결 부분)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공조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수익 모델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28㎓ 5G망을 구축하고, 나머지 지역에선 이동통신 3사의 3.5㎓ 5G망을 빌려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이통사의 망을 빌려야 하는 이유는 28㎓가 소비자 대상 사업(B2C)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28㎓는 속도는 빠르지만 도달 거리가 짧다. 직진성이 강하고 회절성이 약해 소형 기지국을 촘촘히 구축하지 않으면 장애물을 만날 경우 속도가 급감한다. 기존 통신사들이 이 주파수 대역을 포기한 이유다. 앞서 스테이지엑스가 밝힌 28㎓ 서비스도 리빙랩, 스마트병원, 경기장, 공연장, 공항 등 기업 대상 사업(B2B) 위주다.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렵다 보니 스테이지엑스가 기존 통신사들로부터 빌린 통신망을 알뜰폰 사업자에게 재임대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재임대 사업 구상은 사실무근이라며 MVNO(알뜰폰 사업자)가 아닌 MNO(이동통신망 사업자)이다 보니 새로 가격 기준을 정하는 논의를 (관련 부처와)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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