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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찍으면 사표?”…국민의미래·자유통일당 ‘보수표’ 놓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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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4-04-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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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하는 극우 성향 자유통일당과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7일 서로를 향해 ‘우릴 찍으면 사표가 된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통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에 실망한 극우 결집을 시도했다.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황보승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일각에서 자유통일당을 찍으면 사표가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를 반박했다. 최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중 자유통일당 지지율이 5.9%까지 나왔다는 것이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대통령 40년 지기인 석동현 비례 2번 후보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의힘은 자유통일당에 비례표를 찍으면 죽은 표가 된다고 왜곡하는 것을 삼가주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이 보수우파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을 직시하고 보수의 빅텐트 아래 모든 우파세력이 연대해 좌파의 공세로부터 윤석열 정부를 지키자고 호소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통일당은 최근 ‘윤 대통령 지키기’를 총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 범국민대회’에 나서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실망한 보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통일당 고문인 전광훈 목사는 전날 SNS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할 우파정권은 지금 전무하다며 중도 발언에 스스로를 옭아매 결국 대통령 탄핵까지의 설계가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자유통일당이 특정 계층에 대한 혐오 정서와 막말성 발언으로 표심을 모으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앞서 박진재 자유통일당 대구 북갑 후보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강압적으로 체포·억류·검문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 목사는 전날 유튜브 채널 ‘HEP방송’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간첩이라고 말했지 않느냐. USB 넘겨준 것이 결정적인 간첩이라며 김대중(전 대통령)도 간첩이고 다 간첩인데 노무현(전 대통령)은 조금 다르다. (미국에 가서) 전향하고 돌아와서 FTA도 하고 제주도 강정(해군)기지 했다가 완전히 노사모한테 그냥 묵사발이 된 거다. 그래서 자살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강세원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전투표를 전후해 국민의미래에 투표하면 그 표는 사표가 되므로, 다른 보수성향 정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허위 사실이 SNS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입장에서는 자유통일당이 보수층의 표를 잠식하는 것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투표에서 3% 이상을 득표하면 그만큼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석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구에서 자유통일당 후보들이 선전할 경우 격전지 당락이 바뀔 수도 있다. 한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보수의 정통 정당은 국민의미래라는 식의 홍보를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 가구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지난 5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화성지구 2단계에 대해 당의 건축미학 사상이 철저히 구현된 것이 눈에 띈다며 (화성지구) 1단계 살림집들과 양상이 구별되게 반복성을 피하면서 지어졌다고 호평했다. 이어 시공에서 나타난 일련의 부족점들에 대해 지적하고 시급히 퇴치하기 위한 대책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주택건설이 인민들의 아름다운 행복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제일가는 중대사인 만큼 먼 훗날에도 손색이 없게 최상의 수준으로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마무리 공정까지 질적으로 완벽하게 결속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화성지구 2단계 외에 올해 건설을 시작한 화성지구 3단계, 내년 착공 예정인 화성지구 4단계 계획의 구체적 방향도 지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2021년 1월 노동당 제 8차 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2021∼2025년 평양에 해마다 1만세대씩 모두 5만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북한은 2021년 3월 송신·송화지구, 2022년 2월 화성지구 1단계 공사에 착수해 1년여에 걸쳐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찾은 화성지구 2단계는 지난해 2월 착공했으며, 화성지구 3단계 착공식은 올해 2월 열린 바 있다. 내년 4단계 공사까지 끝나면 김 위원장의 ‘평양 살림집 5만 가구 건설’ 목표 수치는 표면적으로는 채워지는 셈이다.
충북 충주시에서 사고로 부상을 입은 70대가 지역 대학병원과 공공의료원에서 이송을 거부 당한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5시11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70대 A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시 다른 주민이 몰던 트랙터의 충격으로 넘어진 전신주에 깔려 발목 골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지역 대학병원에서는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이송을 거부했고, 공공의료원에서도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구급대의 이송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수술받을 곳을 찾다 오후 6시20분쯤 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된 뒤 복강내출혈이 발견됐지만 해당 병원에 외과 의료진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했다.
A씨는 결국 100㎞ 가량 떨어진 경기 수원시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9시간여만에 숨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최초에 A씨의 이송을 거부했던 대학병원 측은 당시 상황이 의료계 집단 행동과는 관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정상 진료 하고 있지만 원체 의사 수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교수가 당직을 서더라도 담당 진료과가 아니면 환자를 받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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