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홈런 치고 “아이 러브 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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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6-14 11:22본문
2019년 열린 ‘런던 시리즈’는 MLB가 야구 불모지로 불리는 유럽에서 개최한 최초의 정규 시즌 경기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미국이 유럽에 야구라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초석이기도 하다.
런던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이다. 런던 시리즈가 열릴 때면 육상 트랙에 더그아웃과 불펜이 만들어지고 그라운드에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가 설치되는 등 야구장으로 개조된다. 관중석도 야구 관람에 최적화된 형태로 재배치된다. 인스타 팔로우 구매
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홈런 세리머니’도 나왔다. 브라이스 하퍼는 지난 9일 메츠와의 런던 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던 4회초 1사 때 상대 선발 션 마네아의 시속 125.5㎞ 스위퍼를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인스타 팔로우 구매 하퍼는 베이스를 한 바퀴 돈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무릎을 꿇고 슬라이딩을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아이 러브 사커(I love soccer)라고 소리쳤다.
런던 시리즈를 보기 위해 미국에서 지구 반 바퀴를 날아온 열성 팬들도 있었다. 항공기 조종사인 필라델피아 팬 루 하우크는 미국 ‘디애슬래틱’ 인터뷰에서 야구가 영국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다는 걸 알지만 계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 나 역시 대부분의 미국인처럼 축구를 좋아하지 않지만 2022년 월드컵을 보며 축구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 프레스턴과 레이크 디스트릭트 출신의 데이브 카트멜과 톰 하비는 브라이스 하퍼는 필라델피아의 리오넬 메시이자 데이비드 베컴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며 MLB의 스타 타자를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에 빗대어 극찬했다.
2024 런던 시리즈는 1차전 필라델피아의 7-2 승리, 2차전 메츠의 6-5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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