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구매 “찰스 3세 사망” 러시아에서 허위 정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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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4-03-20 08:07본문
1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찰스 3세가 인스타 팔로워 구매 사망했다는 글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영국의 외국 주재 공관들이 이를 부인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번 일의 중심에는 러시아 언론들이 있었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러시아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보도하기 시작했고, 러시아의 유명 경제신문 베도모스티가 자사의 텔레그램 채널에 이 소문을 공유하면서 허위 정보가 더욱 인스타 팔로워 구매 확산했다.
베도모스티는 의장용 군복을 입은 찰스 3세 사진에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사망했다는 짧은 설명을 달았다. 이는 235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인 레아도프카를 비롯한 러시아 인터넷 채널들을 통해 퍼져나갔다.
레아도프카는 여기에 더해 찰스 3세의 사진 옆에 왕실 홍보실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 국왕이 어제 오후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적인 문서 이미지를 게시했다. 여기에는 3월18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었다.
이 이미지는 재작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을 당시 버킹엄궁에서 나온 발표문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보이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내용은 우크라이나 방송과 타지키스탄 매체 등으로도 전파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찰스 3세 사망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도 함께 제기했다.
러시아 온라인 매체 가제타루는 당초 찰스 3세 국왕이 사망했다. 이것은 버킹엄궁에서 발표했다. 군주는 75세였다. 그는 최근 암 진단을 받았다고 썼으나, 이후 동시에 영국 공식 언론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보도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 정보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문구를 넣어 기사를 수정했다.
러시아의 한 유명 미디어 편집자도 이 기사를 게재하면서 나는 사실인지 아닌지 말할 수 없다고 했고, 이후 버킹엄궁 웹사이트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 이런 허위 정보가 급속도로 퍼져나가자 결국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나서 사실을 바로잡았다. 타스통신은 찰스 3세는 계속해서 공식적인 일을 수행하고 사적인 업무에도 참석하고 있다고 속보를 보도했다.
찰스 3세는 지난달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으나, 치료를 받으면서 공무는 계속 수행해왔다.
가디언은 왕실의 이야기는 마침내 러시아의 바이러스성 허위 정보라는 새로운 전개를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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