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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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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어느 방송작가의 질문을 받았다. 순대의 역사가 어떻게 되느냐고.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아직 우리나라에 순대(국) 연구자는 없는 것 같다. 옛날 신문 자료를 뒤져도 아주 적다. 심지어 순대의 변천사를 더듬어볼 기록조차 없다. 언제부터 누가 당면을 넣었는지, 부산 돼지국밥은 이북 피란민이 전파한 것인지, 들깨는 누가 넣었는지, 서울의 순댓국은 전라도식인지 이북식인지 충청도식인지 아니면 그저 서울식인지 모른다. 다만 돼지 사육이 본격화된 1970년대 이후 도시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순대는 잔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기를 도살하는 건 제사나 잔치 때다. 유목을 하는 북방 민족이 전달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순대는 저장 식품이다. 한국은 말린 순대를 먹지 않지만, 서양에는 살라미가 있고, 중국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순대는 돼지나 기타 짐승을 잡아서 그걸 알뜰하게 먹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음식이다. 피와 내장, 그리고 부스러기 등을 ‘제 ...
뉴질랜드 오클랜드 그레이린(Grey Lynn) 지역 커뮤니티 센터 공원과 주차장, 강당은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장터로 탈바꿈한다. 인근 농부들이 직접 농산·축산물 및 가공품을 가져와 파는 파머스마켓(농부시장)이 열린다.노엘 버크가프니(64)는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와 육류를 사려고 매주 이곳을 들른다. 그의 단골인 농부 어기 매카스(34)는 유기농법으로 작물을 기른다. “이 울퉁불퉁한 마늘을 보세요. 완벽한 모양이 아니지만 신선하고, 환경에도 좋죠. 대형 슈퍼마켓엔 없어요.” 마늘을 골라 담던 버크가프니가 말했다. 그는 매카스와 농산물을 신뢰했다. 근처에서 갓 수확한 채소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으며, 그 작물을 키운 사람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주 파머스마켓을 찾는다고 했다. 값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말이다.한국에선 버크가프니처럼 믿고 찾는 ‘아는 농부’를 만나기 힘들다. 농장 대형화와 로켓 배송 시대에 소비 농산물 뒤의 사람을 만나는 것은커녕 떠올리기도 쉽지 않다. ...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수 정상들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맹비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다른 주제만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G20 정상회의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러시아 외교장관(세르게이 라브로프) 발언에 이어서 (G20 정상회의) 1세션에서 열 번째로 발언했다”며 “러시아, 북한 간의 군사협력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그 불법성을 국제사회가 함께 심각하게 인식하면서 러·북 군사협력을 중단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전했다.김 차장은 이어 “열한 번째 연사로 나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비판적인 발언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정상은 ‘러시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중동의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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