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파시스트”로 재차 규정하고 대통령직 수행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반트럼프’ 정서를 공략해 중도 성향 공화당원들과 부동층 표심을 차지하려는 행보로 풀이되지만 최근 지지율이 주춤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략인지를 놓고 의문도 제기된다.이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CNN방송이 주최한 타운홀(유권자와의 만남)에 참석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파시스트로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전직 군 고위 인사들을 거론하며 “그들은 트럼프가 미국 헌법을 무시하며, 다시는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앞서 자신의 관저에서 자청한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1기 행정부 참모였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켈리는 트럼프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