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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1 01:52본문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작 ‘절규’는 핏빛 노을을 배경으로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인물을 담고 있다. 비명소리가 귓가를 울리는 듯 착각이 들 만큼 생생하다. “해 질 녘이었고 나는 약간의 우울함을 느꼈다. 나는 멈춰 서서 자연을 관통하는 그치지 않는 커다란 비명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뭉크가 붙인 제목은 ‘자연의 절규’였다. 1893년 작품임을 생각하면 그는 인류의 미래를 예견이라도 한 것일까. 역대급 폭염·홍수가 되풀이되고 식량·식수난에 ‘기후플레이션’까지 삶을 옥죄는 현재를 살아내는 인류는 뭉크의 이 ‘절규’가 실감날 것이다.한국이 이태 연속 ‘기후악당 국가’로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 지난 1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지난해 3위에 오른 ‘오늘의 화석상’ 1위를 수상했다. 화석상은 전세계 기후환경운동단체 연대체인 기후행동네트워크(CAN)가 1999년부터 기후협상 진전을 막는 나라 1~3위를 선정해 수여해왔다. 한...
광케이블∼땅 위 통신망 연결시설유튜브·금융·군사통신 등 서비스한·중·일 등 6개국 연결 ‘서해 유일’공항·발전소와 같이 보안도 깐깐신두리 사구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는 알고 보면 국가중요시설 ‘나’급인 국제통신 관문이 있다. 지난 15일 오전 바닷물이 물러난 갯벌을 끼고 한적한 시골길로 들어서자 촘촘한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상자형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6개국을 잇는 총길이 1만9800㎞의 EAC(East Asia Crossing) 해저케이블 ‘육양국(陸揚局)’이다. ‘육지로 올린다’는 이름대로 육양국은 바다 밑 광케이블을 땅 위 통신망과 연결하는 통신국사다.LG유플러스 자회사 데이콤크로싱이 운영하는 EAC 케이블은 2002년 개통됐는데, 일본과 중국·홍콩 방면을 고리처럼 잇고 있다. 전 세계 500개가 넘는 해저케이블 중 한국으로 연결된 것은 11개로, 그중 EAC는 유일하게 서해안으로 들어온다. 박홍태 데이콤크로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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