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빠진 테슬라…로보택시 타고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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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4-04-14 00:23본문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투자회사 ‘로버트 W.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벤 칼로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인도량은 44만4510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4.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칼로는 수요 환경이 악화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머스크가 고금리 환경에서 판매를 늘리기 어렵다고 말했고,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썼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인도량이 38만6810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8.5% 하락했다고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은 전기차 시장에 드리워진 침체 그림자가 점점 짙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테슬라 돌풍’을 타고 2020년부터 잇달아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수요 둔화 탓에 고전 중이다. 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까지 불렸던 피스커는 자금 조달 실패로 지난달 상장폐지됐다. 리비안은 여전히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이다.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의 계열사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 컴퍼니로부터 최근 10억달러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루시드가 그나마 선방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루시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분기에 1728대를 생산하고 1967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판매 실적 호조는 이 회사가 지난 2월 주력 모델인 에어 세단의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오는 8월 공개하겠다고 머스크가 예고한 로보택시(무인택시)가 테슬라의 반등을 비롯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을 예상한 칼로 역시 로보택시가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라고 내다봤다.
사고 우려로 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로보택시 사업을 중단했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사업 재개에 나섰다는 점도 분위기 반전을 모색 중인 테슬라로선 고무적인 소식이다.
크루즈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시작으로 일부 도시에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도로 정보를 수집하는 작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이번 작업은 자율주행 시스템 검증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역시 피닉스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도시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운행 중이다.
지난달 1인 세대 수가 처음으로 1000만을 넘어섰다. 5세대 중 2세대가 혼자 사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141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2400만2008세대의 41.8%다.
1인 세대 수가 1000만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 2월의 1인 세대는 998만1702세대였다.
1인 세대를 연령대(10살 단위)로 살펴보면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30∼39세 168만4651세대, 50∼59세 164만482세대 순이었다. 70대 이상 초고령자 1인 세대는 198만3661세대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5만1376세대로 1인 세대가 가장 많았고, 서울이 200만6402세대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4408세대로 여자 1인 세대(486만7005세대)보다 많았다.
1인,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인 세대는 지난 2월 589만2869세대에서 3월 590만9638세대로 늘었고, 3인 세대도 같은 기간 403만5915개에서 404만571개로 증가했다. 반면 4인 세대는 312만7685개에서 311만3527개로 줄었다.
행안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상 ‘1인 세대’는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보다 다소 많다. ‘가구’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경우 1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독거노인, 미혼자 등이 많이 늘어나면서 1인 세대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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